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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체육철학회 움직임의 철학: 한국체육철학회지 움직임의철학: 한국체육철학회지 제5권 제2호
발행연도
1997.12
수록면
371 - 384 (14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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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히 동양무도 하면 자기방어 혹은 싸움기술의 수단으로 생각하기 쉬우며, 스포츠 또한 치열한 경쟁을 통한 우승이나 기록만을 생각하기 쉽다. 그러나 무도나 스포츠는 이러한 고정적 개념의 틀을 벗어나 질병 치료와 건강유지의 수단으로 덩.서에서 각각 이용되고 있다. 동양에서는 수천년동안 무술수련이 질병을 치료하는 하나의 수단으로 간주되어 왔다. 전통적인 동양적 관점에서 인간의 질병은 우리 몸안에 있는 `氣`의 순환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을 경우 발생하며, 이러한 `기`순환의 장애는 `內功`과 `外功`과 같은 무술 수련을 통해 해결된다고 믿고 있다. 한편, 서양에서는 스포츠를 통한 건강법이 강조되고 있으며, 스포츠가 건강유지을 위한 중요한 기능중의 하나로 인식되고 있다. 매년 미국에서 사망하는 수의 약 1/3이 비만으로 인한 합병증인 사실로 볼 때 스포츠활동을 통한 비만치료가 가장 효과적인 사실로 강조된다. 이외에도 스포츠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한 근력, 지구력, 심폐기능강화는 물론 정신적인 문제까지도 해결하고 있다. 이와같이 동양의 무도와 서양의 스포츠는 비록 형태와 추구하는 목적은 다르지만 인간의 질병치료 및 건강요법의 중요한 수단으로 동.서양에서 각각 자리 매김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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