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 내서재 .. 알림
소속 기관/학교 인증
인증하면 논문, 학술자료 등을  무료로 열람할 수 있어요.
한국대학교, 누리자동차, 시립도서관 등 나의 기관을 확인해보세요
(국내 대학 90% 이상 구독 중)
로그인 회원가입 고객센터 ENG
주제분류

추천
검색
질문

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박수영 (동국대학교) 최종찬 (한국외국어대학교)
저널정보
한국외국어대학교 인도연구소 남아시아연구 남아시아연구 제23권 제3호
발행연도
2018.2
수록면
97 - 122 (26page)

이용수

표지
📌
연구주제
📖
연구배경
🔬
연구방법
🏆
연구결과
AI에게 요청하기
추천
검색
질문

초록· 키워드

오류제보하기
세계의 궁극적 본질, 제1원인, 존재와 생성, 변화와 인과율, 창조와 소멸 등을 탐구하는 형이상학의 제분야에 걸쳐있는 주된 테마 중 하나가 공간과 시간이다. 그것은 철학에서 과학이 분리된 근대 이후 주로 물리학의 영역이 되었지만 전통적으로 철학의 영역이었으며 인도의 경우 주로 언어와 관련되며 전개되어 왔다.
빠니니로 상징되며 경이로운 기술적 성취를 과시하는 산스끄리뜨 문법학을 하나의 형이상학적 철학체계로 완성시킨 굽따 시대의 바르뜨리하리는 그의 주저 『문장단어론(Vākyapadīya)』 (VP)에서 공간과 시간을 다룬다. 존재론에 있어서 바르뜨리하리와 바이셰시까는 많은 부분을 공유하는데, 본고에서는 존재하는 실체 또는 그것을 인식하는 범주로 이해되는 공간 개념에 대하여 VP를 중심으로 검토하였다. 특히 공간과 관련되는 범주인 “diś”와 “ākāśa”가 VP 내에서 어떻게 이해되는지를 바이셰시까와 비교하고, 공간과 상당한 정도의 평행성이 있는 시간개념과도 대조하였다.
서양에서는 전통적으로 공간과 시간을 함께 밀접하게 다루어 왔지만 공간만 신의 속성으로 간주한 스피노자가 보여주듯이 근본 역할은 항상 공간에 주어졌다. 왜냐하면 변화를 상징하는 시간은 불변하는 신의 속성이 될 자격이 없기 때문이다. 그런데 흥미롭게도 고대 인도에서는 서양과 전적으로 반대의 상황이 전개되었다. 특히 바르뜨리하리는 시간(의 힘)을 세계 전개의 가장 근본적 원인으로 규정하였으며, 스피노자와 반대로 그것을 신의 속성으로까지 간주한다. 그는 공간과 시간을 브라흐만의 일원성과 세계의 다양성을 설명하는 장치인 샥띠(śakti) 개념으로 재정립한다. 베다의 브라흐마니즘에 기반하지만 그에 대한 도전인 불교의 사상까지도 일부 수용한 굽따 황금기의 역동적 시대정신을 반영하듯이, 바르뜨리하리가 보다 더 강조한 것은 브라흐마니즘의 주정주의적 부동성(主靜主義的 不動性)보다는 시간의 힘에 의해 전개되는 세계의 역동성이다. 그러므로 그는 공간보다 시간의 힘을 VP의 서두에서부터 강조하는 듯하다.
그렇다면 바르뜨리하리의 공간은 서양과 반대로 시간에 종속되거나 또는 부차적인 개념인가? 본고에서는 VP에 서술된 그의 공간 개념에는 두 가지의 층이 존재함을 밝히고자 한다. 첫째, VP의 「방향론(Diksamuddeśa)」에 기술된 기본적 공간 개념, 즉 방향(diś)은 시간보다 다소 부차적 또는 종속적 위치에 있다. 둘째, 그런데 「수단론(Sādhanasamuddeśa)」에 일부 기술된 공간, 즉 ākāśa는 우빠니샤드 이래의 보편적 토대(ādhāra)의 의미를 내포함으로써 시간보다 상위의 샥띠일 가능성을 열어둔다.

목차

국문요약
I. 서론
II. 바르뜨리하리의 샥띠(śakti)
III. 1차원적 벡터로서의 방향(diś)
IV. 3차원적 수용체로서의 공간(ākāśa)
V. 결론
참고문헌
Abstract

참고문헌 (36)

참고문헌 신청

함께 읽어보면 좋을 논문

논문 유사도에 따라 DBpia 가 추천하는 논문입니다. 함께 보면 좋을 연관 논문을 확인해보세요!

이 논문의 저자 정보

이 논문과 함께 이용한 논문

최근 본 자료

전체보기

댓글(0)

0

UCI(KEPA) : I410-ECN-0101-2018-309-00190117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