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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윤승희 (대한민국역사박물관)
저널정보
한국미술사학회 미술사학연구(구 고고미술) 美術史學硏究 第295號
발행연도
2017.9
수록면
111 - 152 (42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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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芥子園畵傳』 初集(1679)은 金陵의 芥子園에서 餖版彩色套印으로 제작된 최초의 채색 산수화보이다. 이 화보는 다색 판화 기술을 청대로 계승시켰고, 중간계층의 서화 제작 욕구를 충족시키며 많은 사랑을 받았다. 또한 동시대 조선과 일본에도 전해져 널리 향유되었다.
현재 국내에는 60여 건 이상의 『芥子園畵傳』 중국 목판본과 석인본이 소장되어 있어 당시의 인기를 짐작케 한다. 初集은 18세기 후반 이후의 번각본과 석인본이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1763년 타계한 대흥사 승려 大愚의 장서인이 있는 고려대 소장본은 국내 소장 善本들의 제작 연대를 추정할 수 있는 중요한 자료이다. 일부 선본들은 표제를 ‘笠翁畵傳’으로 고쳐 썼고, 『海南尹氏群書目錄』에도 이 화보가 ‘李笠翁畵譜’로 표기되어 있다. 18세기 초중반에는 장기 보존을 위해 책을 보수하면서 당시 유명 문학가였던 개자원 주인 李漁의 이름을 표제에 내세웠을 가능성이 있다. 국내 선본들은 1800년 간행본보다도 판각 수준이 높아, 늦어도 18세기 중반 이전 제작되어 유입된 것으로 추정된다.
규장각 관원, 실학자, 문인들의 문집에는 『芥子園畵傳』 관련 기록들이 남아 있어 이 화보의 유입과 향유 정황을 가늠할 수 있다. 화보 제작 기술에 대한 실증적 고찰, 화보에 수록된 화법, 문인과 화가들이 화보를 활용하고 향유한 사실에 관한 기록들을 통해 당시 다방면에서의 접근이 이루어졌음을 확인할 수 있다. 특히 문인 관료들이 初集의 내용을 상세히 알고 일상에서 이를 적극적으로 향유한 점은 주목된다. 아울러 조선 왕실에서 작성한 서목들을 통해 궁궐 내 주요 서화 수장처에도 다종다양한 『芥子園畵傳』 판본이 보관되어 있었음을 알 수 있다.
조선 후기 화가들의 『芥子園畵傳』 初集 활용은 비교적 다양한 양상으로 나타나는데, 개인 취향과 제작 목적 등이 그림 선택에 주요하게 작용했기 때문이라 판단된다. 시기별 활용 양상을 살펴보면, 18세기에는 전체 권을 두루 참고하여 도상을 차용하고 卷五의 화면을 임모 또는 방하는 등 다채롭게 화보를 참고하였음을 알 수 있다. 반면 남종문인화풍이 화단을 풍미한 19세기에는 卷五를 주로 활용하면서 각자 선호하는 화풍을 접목하는 방식이 지배적이었다. 시기를 불문하고 卷五 중 원말사대가 그림의 방작이 특히 많이 제작된 점은 당시 문인화풍의 발전과 정착에 初集이 기여한 바가 컸음을 대변한다.
『芥子園畵傳』 初集은 실용적인 목적으로 제작된 산수화 교본이었다. 그러나 국내 문헌 기록과 판본들을 통해 이 화보가 화단에서만이 아니라 학자, 승려, 사대부, 왕실에 의해서도 널리 향유된 중국 예술 서적이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목차

Ⅰ. 머리말
Ⅱ. 국내 소장 『芥子園畵傳』 初集 판본
Ⅲ. 조선 후기 문헌상의 『芥子園畵傳』 관련 기록
Ⅳ. 『芥子園畵傳』 初集과 조선 후기 산수화의 관계
Ⅴ. 맺음말
참고문헌
국문초록
Abstract

참고문헌 (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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