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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김민지 (경북대학교)
저널정보
한국전시산업융합연구원 한국과학예술융합학회 한국과학예술포럼 Vol.32
발행연도
2018.1
수록면
13 - 22 (10page)
DOI
10.17548/ksaf.2018.01.3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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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연구는 전통적 미디어와 새로운 미디어의 상관성을 쟁점화하는 메타미디어 시대의 창작 패러다임 변화의 의미 분석을 목적으로 한다. 20세기 아방가르드 예술의 미디어 실험은 전통적 미디어로서의 회화, 조각의 창작 방식이 기술복제 미디어의 새로운 생산방식과 교차될 수 있는 가능성을 제시했다. 이 과정에서 원본성을 전제로 한 창작 개념은 ‘제작’에서 ‘선택’으로 변모했다. ‘선택‘에 의해 생산되는 사진, 영화와 같은 미디어가 제시하는 새로운 기술미학은 순수예술의 전통적 장르구분을 와해시킴과 동시에 창작 주체로서의 전문 예술가들의 의미와 역할에 대한 재정의를 요구하기에 이르렀다. 그리고 이 과정은 20세기 후반 컴퓨터의 역사와 더불어 기존 미디어와 새로운 미디어간 관계성의 문제로 부상했다. 현대미술에서의 창작은 디지털 미디어 사용의 여부와 직접적인 관련이 없는 경우라 하더라도, 영화와 같은 기존의 미디어를 재사용하는 방식으로 변모했다. 그리고 1990년대 이후 미디어의 소프트웨어화는 메타미디어로서의 컴퓨터가 기존 미디어들의 시뮬레이션 및 새로운 미디어의 등장을 연결하고 있음을 증명한다.
메타미디어는 창작이 소수의 전문 예술가들에게 국한되지 않고, 컴퓨터 사용자들의 광범위한 활동영역에서 실천되고 있음을 시사한다. 이는 예술 창작의 유일한 주체였던 예술가들에 의한 작품 또한 ‘사용자’에 의해 다양하게 변주될 수 있는 하나의 가능성으로 변모했음을 의미한다. 결론적으로 메타미디어 시대 창작패러다임 변화의 핵심은 창작자와 관람자 간의 전통적 구분이 와해되면서 새로운 창작 환경으로서 사용자 문화가 확산되고 있다는 점에 있다. 이러한 맥락에서 메타미디어의 특성을 강화시키는 소프트웨어의 발전은 창작의 의미 변화에 대한 연구가 소프트웨어 문화연구로 이행해야 함을 증명한다.

목차

Abstract
국문초록
I. 서론
Ⅱ. 기술복제시대의 창작
Ⅲ. 메타미디어 시대의 사용자
Ⅳ. 결론
Reference

참고문헌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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