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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널정보
대한철학회 철학연구 철학연구 제122집
발행연도
2012.6
수록면
137 - 160 (24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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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흐마 수뜨라 주석』(이하 ‘〈주석〉’으로 부름)에서 상캬 학파의 사상에 대한 샹까라의 이해는 ‘지나치게 유사하기 때문에 차별화하지만, 차별화할 수 있을 만큼 차이점도 있다’라는 식으로 요약될 수 있다. 그런데 이러한 이해는 상캬 비판과 관련하여 〈주석〉에 나타나는 전략적 차원을 들여다보아도 변함없을까? 이 경우에 전략적 차원이란 ‘상캬를 사이비(오류)로 간주하는 전략’과 ‘학파들 가운데 상캬를 존중하는 전략’이라는 두 가지로 나뉠 수 있을 것이다. 우선 〈주석〉에서 샹까라는 상캬의 우빠니샤드 해설이 참된 해설이 아니라고 하면서 해석적 오류를 지적하고 또 상캬 사상이 그 자체로 논리적 모순을 가진다고 하면서 논리적 오류를 지적한다. 이러한 지적은 기본적으로 샹까라에게 성언이 추론보다 더 우위에 있고 성언과 추론이 각기 다른 적용 영역을 가짐으로써 가능하게 된다. 다른 한편, 샹까라는 당대의 여러 학파들을 비판하면서 ‘영원한 실체에 대한 인정 여부’와 ‘계시서와의 일치 여부’를 친화성의 잣대로 삼는다. 이러한 방식을 통해 그는 상캬 사상이 자신의 체계와 매우 유사하다는 점을 간접적으로 시인한다. 결국 〈주석〉에서 상캬는 ‘경쟁자’인 동시에 ‘비판적 계승자’로 그려진다. 샹까라는 경쟁자로서의 상캬를 비판하고는 있지만 유사성을 가진 상캬를 비판적으로 계승하는 자신의 위치를 의식함으로써 상캬에 대한 중층적인 시선을 〈주석〉에서 자주 노출한다. 따라서 상캬에 대한 내용 비판에서 ‘지나치게 유사하기 때문에 차별화하지만, 차별화할 수 있을 만큼 차이점도 있다’라는 시선보다 훨씬 더 복잡미묘한 시선이 주석의 전략 곳곳에 묻어있을 수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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