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 내서재 .. 알림
소속 기관/학교 인증
인증하면 논문, 학술자료 등을  무료로 열람할 수 있어요.
한국대학교, 누리자동차, 시립도서관 등 나의 기관을 확인해보세요
(국내 대학 90% 이상 구독 중)
로그인 회원가입 고객센터 ENG
주제분류

추천
검색
질문

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저널정보
대한철학회 철학연구 철학연구 제106집
발행연도
2008.5
수록면
285 - 309 (25page)

이용수

표지
📌
연구주제
📖
연구배경
🔬
연구방법
🏆
연구결과
AI에게 요청하기
추천
검색
질문

초록· 키워드

오류제보하기
어떤 것이 좋은 해석일까? 고전을 해석하는 사람은 누구나 이 질문을 할 것이다. 그런데 두 종류의 해석이 가능하다. 하나는 저자의 고유한 의도에 정확히 도달하려는 해석과 해석자와 저자의 대화를 하려는 해석. 전자는 베티가 취하는 입장이고 후자는 가다머가 취하는 입장이라 할 수 있겠다. 가다머는 베티의 객관적 의미 추구를 넘어서고자 한다. 그래서 해석자가 가진 선입견을 이용하여 자신의 지평에 서서 저자와 대화하고자 한다. 이 두 종류의 해석 방법을 비교하기 위해서 텍스트로는 플라톤의 『햐르미데스』의 ‘인식의 인식’이 등장하는 부분을 들고 해석자는 Tuckey, Oehler와 가다머를 잡았다. Tuckey는 초기 대화편과 역사적 소크라테스에 충실해서 플라톤의 고유의 의도를 드러내고자 한다. 그러다 보니 인식의 인식은 역사적 소크라테스의 ‘논박’과 연결된 문제와 씨름하는 과정에서 생긴 것으로 본다. 그런데 이 과정에서 몇 가지 사태에 대해서는 좀 더 철학적으로 반성했으면 좋았을 것이라는 아쉬움이 생긴다. 그에 반해서 Oehler는 이미 풀고자 하는 문제가 있다. 주관성의 과도화이다. 그래서 인식의 인식을 “사태와 결부되지 않았고, 자율적이고 무제한적으로 세계를 자신으로부터 해석하는 의식”으로 이해한다. 그리고 그는 플라톤이 의식의 의식을 길게 논의했음에도 불구하고 그 가능성을 의심한 것은 이러한 과도한 자기의식을 반대하기 위해서였다고 본다. 또한 가다머는 인식의 인식에서 자기관련성의 문제를 먼저 다룬다. 더 큼이나 많음 같은 것은 이것이 불가능하나 시각이나 청각 그리고 운동과 열기는 가능하다고 평가한다. 그런데 양적 관계를 제외한 나머지는 모두 영혼과 관련된 것들이다. 이들은 영혼의 자기 운동성의 놀라운 결과물들이다. 두 가지 해석학적 입장 중에서 양자택일하는 것은 그리 큰 의미가 없다고 본다. 오히려 가능한 한 저자의 의도를 파악하려고 애쓰되 텍스트가 다루는 사태에 대해서 해석자 자신도 끼어드는 방법은 어떤가 생각해 본다. 다만 자기가 이렇게 하고 있다는 점을 철저히 의식하고서 해야 할 것이다.

목차

등록된 정보가 없습니다.

참고문헌 (0)

참고문헌 신청

함께 읽어보면 좋을 논문

논문 유사도에 따라 DBpia 가 추천하는 논문입니다. 함께 보면 좋을 연관 논문을 확인해보세요!

이 논문의 저자 정보

이 논문과 함께 이용한 논문

최근 본 자료

전체보기

댓글(0)

0

UCI(KEPA) : I410-ECN-0101-2018-010-00163868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