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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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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저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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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널정보
대한철학회 철학연구 철학연구 제92집
발행연도
2004.11
수록면
163 - 186 (24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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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송시대 朱子學的 道學이 官學으로 정착되는 과정은 도학 진영 내외의 비판을 넘어서며 독자적인 정체성을 찾아가는 과정이었다. 다시 말해 그것은 극단적인 內省化로 치달음으로써 외부세계에 등을 돌린 육구연의 心學과 현실의 功利 추구라는 또 다른 극단으로 치달은 事功學을 모두 지양하고 修己中心主義를 고수하면서도 외부세계를 대상으로 하는 經世의 요구를 포섭하려는 사상적 노선이었다. 주회의 그러한 시도는 주자학의 특징인 내면의 덕성을 궁극적인 목적으로 삼되, 방법에 있어서는 안과 밖 어느 일단에 치우치지 않는, 이른바 '合內外'의 경향으로 구체화된다. 예를 들면 주자학에 일관된 尊德性과 道問學 , 敬과 義涵養과 進學 등 內外를 겸섭하려는 방법이 그것이다. 여기서 육구연 심학과의 갈등이 주로 목적지는 공유하면서도 거기에 이르는 길에 관한 방법론상의 갈등이라면, 시공학파와의 갈등은 학문의 목적과 관련된 도학의 존재의의 자체를 둘러싼 갈등이라는 정에서 차이가 있다. 또한 이를 주자학과 심학 그리고 사공학 모두 동일한 유가 내부의 분기라는 점에서 기본적으로 도덕의 문제를 중시하는 유가적 전통으로부터의 일탕은 없다. 다만 북송시기에 이미 왕안석의 신법 시행의 과정에서 촉발되었던 유가내부의 수기와 경세, 의리와 이익, 왕도와 패도, 이상과 현실사이의 균열의 가능성이 현질의 오순이 성화된 남송의 특수한 조건에 의해 양극의 모습으로 드러난 것일 뿐이다. 즉, 이상과 현성의 구분을 전제로 이상의 지배에 의해서만 의미를 지닌 현실, 의리의 지애에 의해서만 가치가 인정되는 이익의 추구라는 기본적인 관점에 따라 이상과 의리를 강조함으로써 현실에 대응하려 했던 사상적 모색과, 이상을 현실에서 찾고 의리를 이익의 실현에서 찾으려고 했던 사상적 모색의 대립이 그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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