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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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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철학회 철학연구 철학연구 제88집
발행연도
2003.11
수록면
215 - 234 (20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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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플라톤 『테아이테토스』에 나타난 인식이론의 문제를 논의의 주제로 삼고 있다. 플라톤은 지식의 문제와 관련해서 자신의 후기 대화록 『테아이테토스』에서 도대체 지식(επτστημη)이란 무엇인가? 라는 물음을 명시적으로 제기한다. 물론 이러한 플라톤의 지식에 대한 물음은 특정한 학문들, 특히 수학과 뉴톤의 역학을 전제하고, 학문으로서의 지위상 수학과 역학을 학문의 본보기로 받아들이면서 '학문의 가능성의 조건'에 대해 묻고 있는 칸트의 인식이론과는 다른 방식이다. 플라톤은 이전에 학문의 형태로 제안된 것을 본질적으로 학문으로 인정하지 않기 때문에 그의 지식에 대한 물음은 전반적으로 처음으로 하나의 지식을 기도하는 것을 인정할 수 있는 '기준'을 새롭게 부각시켜 근거짓는 것에 있다. 이러한 기준은 어떤 식으로든 직관적으로 이미 존재하는 것이기도 하지만, 플라톤은 바로 그 기준을 설명함으로써 학문으로 근거짓고자 한다. 따라서 필자는 이글에서 『테아이테토스』의 비판적 분석을 통해 플라톤의 인식이론을 새롭게 재해석하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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