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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황지혜 (신라대학교)
저널정보
인문콘텐츠학회 인문콘텐츠 인문콘텐츠 제46호
발행연도
2017.9
수록면
133 - 152 (20page)
DOI
10.18658/humancon.2017.09.46.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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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논문의 목적은 사무엘 베케트의 『오하이오 즉흥극』을 ‘공’(空)사상으로 읽는 것이다. ‘공’ 은 본질 없음의 본질로서 어떠한 기원적 존재나 대상을 상정하지 않는다. 따라서 스스로 존재하는 자기 기원으로서의 절대적 원인도 타에 의해서 결과가 발생하는 인과론적 존재 모두 오류이다. 공의 연기법에 따르면 어떤 존재도 단독으로 존재할 수 없기 때문에 “모든 존재는 공하다”고 하는 것이며 그 실체 없음을 깨닫는 것이 공을 깨닫는 것이라 할 수 있다. 고정된 실체가 없음을 깨닫는 것은 모든 존재가 연기될 뿐임을 깨닫는 것이며 따라서 실체 없음을 깨닫고 나와 나의 것을 분별하는 사고를 비워낼 수 있는 것이다. 베케트의 『오하이오 즉흥극』의 극 구조는 이야기 속의 이야기 또는 거울 속의 거울과도 같은 N개의 쌍을 가진 반복들로 채워져 있다. 그러나 이러한 반복은 동일성을 재생산하거나 어떠한 의미를 지시하는 것과는 무관하다. 동일하지도 다르지도 않는 이중적 부정성을 지닌 베케트 극에는 1, 2 그리고 0 이라는 숫자가 반복되고 있다. 베케트는 숫자라는 보편적 관념의 도구를 화두로 삼아서 분별적 사유의 벽을 부수는 수행적 도구로 사용하고 있다. 하나의 지시적 의미로 동일화되지 않는 언어의 실패는 동일성과 차이, 원인과 결과와 같은 배타적인 이원론의 사고의 오류를 드러내는 동시에 말없음의 언어인 침묵이 소통시키는 대화의 형식을 보여준다. 언어에 의해 구축된 배타적인 이항 대립적 관념의 도구인 언어의 한계를 넘어서는 ‘침묵’이란 언어를 수행적 도구로 삼음으로써 ‘공’적 사유로 나아갈 수 있는 것이다.

목차

국문초록
I. ‘오하이오’라는 화두를 만나다.
II. 부정적 동일성으로서의 L과 R
III. 불일불이(不一不異) : 책 속의 책은 원인도 결과도 아니다.
IV. 본질 없음의 본질로서의 空
V. 오하이오는 아무것도 지시하지 않는다.
참고문헌
ABSTRAC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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