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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윤영옥 (전북대학교)
저널정보
국어국문학회 국어국문학 국어국문학 제180호
발행연도
2017.9
수록면
535 - 559 (25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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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님』, 『바리데기』, 『낯익은 세상』은 굿(서사무가)이나 민담 등 전통적이며 민속적인 연행서사들을 변용한 소설들이다. 위 소설들은 전통 문화에 대한 자의식과 현존하는 사회문제들에 대한 강렬한 관심, 그리고 민속적 환상을 결합시켰다는 점에서 한국의 마술적 사실주의 소설들이라 할 수 있다. 기존 연구들에서 위 소설들은 전통양식을 변용했다는 사실 외에는 각각 분리되어 논의되었으나, 이 논문은 위 소설들이 황석영의 새로운 서사기법과 주제를 드려내는 ‘우리식 리얼리즘’을 추구하는 일련의 과정으로 보고, 그 구체적인 전개양상을 소설에 전개된 민속적 환상과 이상적 공동체를 중심으로 살펴보고자 하였다.
황석영의 마술적 사실주의 소설들은 전통적인 서사양식과 민속적 환상을 사용하여 민중의 집단적 감성에 호소하고, 비극적 현실에 대한 민중의 자기 치유와 재생을 형상화하였다는 공통점이 있다. 또한 환상을 사용하여 시간과 공간, 문화를 자유롭게 분리 · 연결 · 압축하는 서사 전략을 구사하였으며, 현실 속의 비극적 상황을 초월하는 이상적 공동체를 표상하고자 하였다는 공통점을 지니고 있다. 『손님』, 『바리데기』,『낯익은 세상』은 각각 기독교와 사회주의 이념을 초월한 민족공동체, 민족과 종교를 초월하는 세계시민 공동체, 인간과 자연이 통합된 생태공동체를 지향하고 있다. 이러한 공동체들은 차츰 범주를 넓혀, 근대가 기획한 민족과 국가와 산업화, 그리고 이념과 종교와 문화 및 시간의 경계를 초월하여 인간과 자연이 상생하는 사회를 지향하고 있다.
황석영의 마술적 사실주의 소설들에서 구전 서사들의 일상성 속에서 나타나는 환상은 텍스트와 사회문화적 맥락의 경계를 유동적으로 만들고, 다양한 시공간들과 인물들, 그리고 종교들을 분리 · 연결 · 압축하여 21세기 사회 현실을 재현하는 데 기여하고 있다. 변용된 구전 서사 양식들은 고통스런 현실의 인식과 치유를 형상화할 뿐 아니라 텍스트와 사회문화적 맥락을 넘나드는 연행서사의 실천적 특성들을 보여주고 있다. 황석영의 마술적 사실주의 소설들은 사회현실의 비판적 재현을 넘어 21세기적인 삶의 윤리와 실천을 연동시키고자 하는 서사전략이라는 의의를 포함하고 있다.

목차

국문초록
1. 서론
2. 마술적 사실주의와 황석영의 우리식 리얼리즘
3. 민속적 환상과 서사특성
4. 환상의 일상성과 공동체 지향
5. 결론
참고문헌

참고문헌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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