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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권은 (한국교통대학교)
저널정보
우리말글학회 우리말글 우리말글 제74집
발행연도
2017.9
수록면
299 - 323 (25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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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논문에서는 단층파 출신의 대표적 소설가인 유항림의 식민지 시기 작품들의 특징을 제국-식민지 체제와의 관련 속에서 살피고자 한다. 그의 문학은 주로 모더니즘 혹은 전향문학의 관점에서 논의되어 왔지만, 성장이 가로막힌 식민지 청년들을 일관되게 다루고 있다는 점에서 반(反)성장소설 혹은 반(反)교양소설의 관점에서도 살펴볼 수 있다. 반교양소설은 리얼리즘의 대표적 장르인 교양소설의 문법이 뒤집힌 형태로 나타나는 작품들이다.
유항림의 소설에서는 온전하게 성장하는 등장인물을 찾아보기 어렵다. 오히려 대부분의 등장인물들은 성장이 지체된 상태에 머물거나 충분히 성장하기 이전에 이른 죽음을 맞는 경우가 많다. 그들은 변변한 직업을 갖지 못하거나 결혼에 실패하는 등 사회의 구성원으로서 제대로 성장하지 못한다. 소설 속 시간의 흐름도 정체되어 있는 듯한, 아니면 느리게 흐르는 듯한 작품들이 많다. 소설의 인물들은 식민지 사회와 온전히 화해할 수도 없고 그로 인해 충분히 성장할 수도 없다. 이러한 특성은 전통적인 특성이 잔존하는 상태에서 부분적으로 근대화가 진행되었던 평양의 지정학적 상황과 긴밀히 연결되어 있다.
유항림의 문학세계에서 나타나는 가장 두드러진 특징은 대부분의 작품이 ‘평양’을 중심으로 펼쳐진다는 점이다. 경성에 비해, 평양은 식민지의 종속적 성격이 좀더 가시적으로 드러나는 장소였다. 제국-식민지의 경제적 구조, 즉 ‘불균등 발전’은 자본을 제국주의 국가들로 집중시키고 식민지의 정상적인 발전을 가로막는 방향으로 나아가게 된다. 이러한 평양의 특수한 지정학적 상황은 유항림의 소설의 특성에도 상당 부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목차

국문 요약
1. 서론
2. 지체된 근대와 성장하지 않는 청춘: 「마권」
3. 사회주의 신념에 대한 환멸: 「구구」
4. 제국-식민지의 알레고리와 암호화된 텍스트: 「부호」
5. 결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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