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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의 많은 물류기업 특히 제3자 물류기업이 해외진출을 하기 위해 다방면으로 노력하고 있는 실정이다. 국내에는 아직 세계적인 규모의 제3자 물류기업이 없는 상황이다. 국내기업이 해외에 진출하는데 있어 세계적인 규모의 물류기업을 분석하고 이들의 전략을 흡수(absorptive capacity)하는 과정은 해외시장진출에 앞서 반드시 선행되어야 하는 작업이다. 본 논문에서는 기업이 목표를 설정하고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시스템을 개발하고 기업성과를 측정할 때 있어 아주 유용한 기법인 벤치마킹분석법을 이용하여 유럽에 위치한 세계적인 제3자 물류기업인 퀴네앤드나겔(Kuehne+Nagel International AG)사와 파날피나(Panalpina World Transport (Holding) Ltd.)사를 벤치마킹기법을 바탕으로 분석하려 한다. Kuehne+Nagel사의 경우 해상운송과 삼자물류에 강점을 보였으며, Panalpina사는 항공운송에 강점이 있는 것으로 분석되었다. Kuehne+Nagel사의 경우 세계적인 물류기업이 되고자 약점을 극복하기 위해 안정적인 재무상황을 바탕으로 삼자물류 전문기업인 USCO 사와 ACR사를 인수함으로써 확고한 위치를 다질 수 있었다. 반면 Panalpina사는 고정자산비율을 낮게 유지하여 시장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하려 노력하였으며, 구매력을 높이기 위해 집중구매 방식을 고수했다. 두 기업은 서로 다른 비즈니스 모델을 적용했다. Kuehne+Nagel사는 수평적 통합 (lateral expansion)을 통해 확장했으며, Panalpina사는 자생적 성장 (organic growth) 모델을 표방했다. 3년의 기간 동안 두 기업 모두 모델을 효과적으로 적용한 것으로 판단되며 효율적 관리를 바탕으로 지속적으로 성장하여 주주에게도 투자대비 충분한 가치를 제공한 것으로 분석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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