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 내서재 .. 알림
소속 기관/학교 인증
인증하면 논문, 학술자료 등을  무료로 열람할 수 있어요.
한국대학교, 누리자동차, 시립도서관 등 나의 기관을 확인해보세요
(국내 대학 90% 이상 구독 중)
로그인 회원가입 고객센터 ENG
주제분류

추천
검색
질문

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김재호 (안동대)
저널정보
국립민속박물관 민속학연구 민속학연구 제40호
발행연도
2017.6
수록면
243 - 267 (25page)

이용수

표지
📌
연구주제
📖
연구배경
🔬
연구방법
🏆
연구결과
AI에게 요청하기
추천
검색
질문

초록· 키워드

오류제보하기
이 글은 산촌, 강촌, 그리고 도서지역의 사례를 통해 논토양에 관한 민속분류의 특징을 살핌과 동시에 민속분류의 내용과 토양학적 분석을 상호 비교함으로써 민속분류가 갖는 의의를 고찰한 것이다. 종합적으로 볼 때, 민속토양학(ethnopedology)은 민속동물학(ethnozoology)이나 민속식물학(ethnobotany)과 마찬가지로 민속과학(ethnoscience)으로서의 성격이 강할 뿐만 아니라 과학적 분석을 주요 학문방법으로 하는 토양학(pedology)과도 깊은 관련이 있음을 확인하였다. 논의의 주요한 결과를 간략히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먼저 3곳의 지역사례에서 조사된 논토양의 민속분류 양상은 ‘누운질’과 ‘선질’, ‘질땅’과 ‘사발땅’, ‘본땅’과 ‘깻묵 땅"으로 각각 확인되었으며, 이는 토양학적으로 볼 때 다소 차이가 있긴 하지만 크게 보아 양토(壤土)와 사양토(砂壤土)의 대비로 이루어진 것이라 할 수 있다. 특히 청산도의 ‘깻묵 땅"은 토양학적으로 논토양으로는 적절하지 못한데도 지역의 역사적 사회적 조건 속에서 논으로 이용되었다.
논토양에 관한 민속분류 방식은 산촌, 강촌, 그리고 도서해안지역 모두 토양이 갖는 배수성(排水性)이 주요한 기준이 되었으며, 그 결과 찰흙과 모래흙의 2종류로 대별하여 분류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토양의 배수성은 수리(水利)뿐만 아니라 제초작업이나 최종 수확물인 벼의 미질(米質)과도 밀접하게 관련되어 분류 논리의 기저가 되고 있다. 토양이 갖고 있는 비옥도(肥沃度)나 화학적 성질 등이 주요한 분류기준으로 설정될 수도 있을 터인데 적어도 논토양의 민속분류에서는 그렇지 않은 것이다. 이는 논토양의 민속분류가 갖는 특징이라고 할 수 있으며, 벼 중심의 단일 작물을 연작하는 경작지로서 논을 대하는 농민들의 오래된 경험적 지식이자 인식이기도 하다.
이렇게 볼 때 민속토양분류는 특정 사실이나 단일의 기준 혹은 근거에 의거한 분류가 아니며, 토양에 관한 많은 축적된 경험적 지식과 내용들이 아우러져서 형성된 경험과학으로서의 성격이 강하다고 할 수 있다. 이런 점은 토양분석을 주 방법론으로 취하는 토양학의 과학적 분류방식과 구별되는 민속분류의 방식이자 논리라고 할 수 있다.

목차

1. 서론
2. 민속토양학의 개념과 선행연구 검토
3. 논토양의 민속분류 양상과 토양학적 이해
4. 논토양의 민속분류가 갖는 특징과 의의
5. 결론
참고문헌
국문초록
Abstract

참고문헌 (19)

참고문헌 신청

함께 읽어보면 좋을 논문

논문 유사도에 따라 DBpia 가 추천하는 논문입니다. 함께 보면 좋을 연관 논문을 확인해보세요!

이 논문의 저자 정보

이 논문과 함께 이용한 논문

최근 본 자료

전체보기

댓글(0)

0

UCI(KEPA) : I410-ECN-0101-2018-380-00098175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