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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저널정보
한국농촌사회학회 농촌사회 농촌사회 제23집 제2호
발행연도
2013.12
수록면
91 - 138 (48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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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연구는 가족단위로 이루어지는 귀농에서 귀농가족의 많은 남성들이 농업에 종사하는 것과 달리 여성은 농업에 종사하지 않은 ‘귀농하지 않은 여성’들의 상황을 이해하고자 여성의 귀농경험에 주목하였다. 여성의 귀농과정에 대한 해석을 돕기 위해 귀농지의 여성 연고를 중심으로 ‘아내연고형’, ‘부부연고형’, ‘남편연고형’, ‘무연고형’으로 구분하였다. 그 결과 귀농지가 부부 중 누구의 연고인가에 따라 여성의 귀농경험과 농촌적응 형태에서 서로 다른 양상을 보였다. 네 유형 중에서 ‘남편연고형’의 여성이 가장 많았으며, 이들은 대체로 남편에 의해 강요된 설득으로 귀농을 수행하면서 심리적 부담감으로 농촌에 대한 불만과 불신이 강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것은 집성촌 성격이 강한 농촌의 특성상 여성의 귀농은 보다 넓은 범위의 ‘시댁’으로 들어간다는 것을 함의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이 유형의 여성들은 남편의 귀농과 달리 농업에 종사하지 않은 ‘귀농하지 않은 여성’이 특히 많았다. 여성이 농업에 종사하지 않은 이유에는 농업수입의 불확실성으로 인한 경제적인 요인이 크게 작용하면서 가족의 정기적인 소규모 지출을 위해 여성에게 규칙적인 임금노 동을 요구하는 억압의 기제가 작동되기도 했다. 그러나 그 이면에는 ‘시댁’과 ‘집안 대소사’로부터 해방의 탈출구이자, 경제적 독립체라는 자신감과 자기만족의 효과를 기대하기도 했다. 즉, 여성은 ‘가족귀농’이라는 제도의 틀에 의한 귀농에 동의함으로써 젠더 위계질서에 순응하여 원하지 않은 귀농을 수행하였으나 귀농이 완결된 후 자신의 정체성을 결코 ‘귀농여성’에 위치지우지 않으면서 귀농제도와 강요된 귀농동의에 저항하고 있었다. 이것은 여성의 희생을 당연한 것으로 요구했던 성 역할에 따른 가족의 권력관계와 여성에게 더욱 억압적인 노동구조가 오히려 젠더질서를 무너뜨리는 역설적인 요소로 작용하기 시작하였음을 의미한다. 이러한 변화의 핵심에는 경제적 주체이기를 기대하는 여성의 독립적인 요구가 담겨있다고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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