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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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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널정보
한국농촌사회학회 농촌사회 농촌사회 제21집 제1호
발행연도
2011.6
수록면
123 - 154 (32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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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연구는 두 농촌 촌락을 사례로 하여 현재 농촌지역에 존재하고 있는 장례조직의 형성과 운영, 그리고 마을성원들의 장례협력 양상을 비교한 것이다. 이를 통해 변화하고 있는 촌락의 장례문화를 고찰하고, 나아가 도시와 농촌, 그리고 마을 간 차이에 작용하는 요인들을 분석해 보고자 하였다. 연구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다수의 주민이 마을을 떠나고 인구가 고령화됨에 따라 비공식적이고 관습적인 상호부조가 유지되기 어려워지자 한천리에서는 1997년, 장하리에서는 2003년에, 새로운 장례조직을 구성하고, 장례 시 협력을 위한 강제적 규정을 마련하였다. 새로 형성된 장례조직은 과거의 장례조직과 달리 당사자의 자유의사에 따른 임의가입을 원칙으로 하고, 마을성원뿐 아니라 마을에 연고를 두고 있는 출향자들을 포함시키고 있다. 조직성원들은 장례식에 의무적으로 참여하고 협력해야 한다. 둘째, 두 마을에서 2005년 이후 급격하게 집에서 장례식장으로 의례공간이 이동하고 있다. 2010년 현재 장하리는 거의 100%, 한천리는 약 70%가 장례식장을 이용한다. 이러한 차이는 각 마을이 갖고 있는 사회·경제적 특성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두 마을 모두 주민 간 강한 결속력을 갖고 있지만 한천리는 장하리에 비해 영세농이 많고 미작과 전작 위주의 농업에 종사하고 있어 소득수준이 낮아 집에서 장례가 이루어지고 있는 비율이 상당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반면 장하리는 농가 대부분이 시설농업에 종사하면서 마을성원 다수가 바쁜 시간을 보내고 있고, 소득수준도 높은 편이어서, 장례식장의 이용이 보편적인 것으로 추측된다. 셋째, 두 마을 모두 화장보다는 매장이, 집보다는 장례식장에서 장례를 치루는 비율이 압도적으로 높다. 또한, 화장보다는 매장의 경우에, 그리고 장례식장보다는 집에서 의례가 이루어지는 경우에 마을성원들의 협력이 높다. 장례식장에서 마을성원들의 협력은 제한되고 경제적인 상호부조에 그치고 있지만, 매장 시에는 일정한 수준에서 마을성원과 장례조직의 협력양상이 확고하게 유지되고 있다. 결국 그동안 진행된 젊은 인구의 감소에 대응하여 상당수의 촌락에서는 출향자와 마을 간의 유대를 통해 장례의 공동관행을 지속해 오고 있다. 또한 여전히 다양한 수준에서 마을성원들의 의무적인 협력도 이루어지고 있다. 따라서 촌락의 장의공동체적 속성은 일정한 수준에서 여전히 유지되고 있다고 봐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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