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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김현구 (전남대학교)
저널정보
동국대학교 불교문화연구원 불교학보 불교학보 제78집
발행연도
2017.3
수록면
33 - 59 (27page)
DOI
10.18587/bh.2017.03.7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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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자는 이 글에서 『중론』에 나타난 형이상학 비판에 대한 웨스터호프의 해석을 그의 세 가지 키워드 ‘인과적 관계’, ‘변화’, 그리고 ‘실체와 그 속성 사이의 관계’를 중심으로 검토하고, 이를 인지언어학의 은유적 분석과 연결하여 『중론』 제19품 「시간에 관한 고찰」에 적용하였다. 이 과정에서 존재화된 모든 것은 이미 우리의 경험 또는 우리의 삶으로 넘어온 순간 인과적 사고의 그물 안에서 사유된 결과물임을 확인하였다. 또한 용수의 시간 분석은 다른 형이상학적 독단들에 대한 비판처럼 실체성을 배제하도록 우리를 독려했고, 그 결과 우리는 시간의 실효적 특징을 파악하는 새로운 모델들이 가능하다는 점을 알게 되었다. 하지만 웨스터호프의 분석만으로는 용수의 시간의 확장 가능성과 대안적 철학의 기틀에 대한 탐구가 미진하다.
사실 『중론』의 사상적 특징은 우리가 안주할 존재론적 기반을 붕괴시키는 데 효과적이며 이런 까닭에 해체철학으로서 그 위용은 가공할만하다. 하지만 아주 강한 어조로 실체성 비판이 이루어지는 까닭에 우리는 이 비판이 지향하는 목적지를 망각하는 경향이 있다. 용수는 우리의 언어 사유의 문제점과 한계를 드러내려고 하는 것이지 우리의 언어적 사고활동을 봉쇄하려는 것은 아니다. 따라서 이 글에서는 재해석 가능한 시간 개념으로서 인지언어학이 수행한 시간에 관한 열린 해석들을 용수의 시간 비판에 가져와 『중론』에 담긴 사상의 철학적 확장 가능성을 탐구하였다. 왜냐하면 『중론』의 경우 관습적 규범의 지위를 언어에 부여하고 있다는 점에서 시간에 관한 재규정의 가능성이 열려있기 때문이다. 또한 시간에 관한 언어 사유의 실질적인 과정을 들여다보았는데, 이러한 접근은 근대적 시간의 탄생이 산업사회 이후 ‘노동의 자원화’에 따른 결과물이라는 인지언어학자들의 지적과 인지언어학의 은유적 분석을 통해 이루어졌다.
결국 재해석과 재규정이 가능한 시간은 용수가 제시한 것처럼 오직 시간 개념에서 실체성을 배제한 이후에만 열리는 것이다. 이는 인지언어학자들이 보여주고 있는데, 그들의 주장은 서구 존재론에서 다루던 시간이 아니라 우리의 삶이 반영된 시간의 모습이라는 점에서 중관사상의 시간 개념과 인지언어학이 수행한 시간에 관한 열린 해석들과 많은 접점들이 있다. 이미 용수에 의해서 형이상학적 가공물에 대한 종합적 비판이 이루어졌듯이, 인지언어학 역시 형이상학적 전제 없이도 존재 일반의 문제를 해명하는데 주력하고 있다. 이는 『중론』에 근거한 중관사상이 철학의 일반 문제를 해명하거나 다룰 수 있고, 다른 학문영역과 학제적 교류의 가능성을 내포한다.

목차

한글요약
Ⅰ. 들어가는 말
Ⅱ. 존재론적 시간
Ⅲ. 「시간에 관한 고찰」의 인지언어학적 주석
Ⅳ. 중관사상의 현대적 확장
Ⅴ. 나가며
참고문헌
Abstrac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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