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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세기정치학회 21세기정치학회보 21세기정치학회보 제21집 제1호
발행연도
2011.5
수록면
223 - 240 (18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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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논문은 한국에서 사용되고 있는 “육체정치(body politics)”개념에 대한 인식론적 기초를 탐구하고, 그에 대한 현실적용가능성을 탐구하는데 일차적인 목표를 갖는다. 이를 위해서 본 논문에서는 메를로 뽕띠와 부르디외를 선정하여 두 학자를 비교하기로 했다. 전자는 철학자로서 육체의 존재론적인 의미를 밝힌 선구자이며, 후자는 육체의 개념을 응용하여 현실사회에 적용을 한 사회학자이다. 두 사람을 비교함으로써 한국사회에서도 “육체정치”라는 개념의 이론적 내용과 적용가능성에 대하여 논의해 볼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 메를로 뽕띠에게서는 육체도식, 상호육체성, 사회공간에서의 자유라는 세가지 주제로 육체의 이론적 내용을 살펴보았으며, 부르디외에게서는 육체의 문제가 문화이론에서 어떻게 적용될 수 있을까를 살펴보았다. 인식론적 차이에도 불구하고 두 학자는 육체라는 개념을 통해서 주체중심주의를 벗어나서 새로운 사회운동의 가능성을 제시했다고 평가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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