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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세기정치학회 21세기정치학회보 21세기정치학회보 제11집 제1호
발행연도
2001.6
수록면
159 - 174 (16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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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논문의 목적은 전후 일본 정치엘리트들이 공유하고 있는 정치정향의 역사적 배경을 살펴보는 데에 그 목적이 있다. 이를 위하여 본 논문에서는 전전과 전후 일본의 지배구조가 어떠한 차이점이 있는지를 살펴보았다. 본 논문이 상정하고 있는 가설은 전전과 전후의 일본지배구조 사이에는 현상적인 변화에도 불구하고 본질적인 면에서는 변화가 없다는 것으로 요약될 수 있다. 이 가설을 뒷받침하기 위하여 필자는 세가지 측면에서 살펴보았다. 우선 전전 일본의 전체주의적 요소청산을 목표로 진행되었던 미국의 점령정책이 어떤 결과로 나타났는가에 대한 고찰이다. 두 번째는, 전후 일본 지배엘리트의 인적 구성과 제도적인 측면은 전전과 얼마나 차이를 보이며 이들이 공유하고 있었던 사상적 토대는 무엇인가에 대한 고찰이다. 마지막으로, 전후 일본의 주요정책이 전전의 정책과 어떠한 차별성을 가지고 있는가에 대한 고찰이다. 이러한 측면들에 대한 분석 결과는 본 논문의 가설을 뒷받침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결과적으로 현대 일본엘리트들의 정치적 정향 또한 전전의 정치적 정향을 상당부분 온존시켜 왔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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