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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사회이론학회 사회이론 사회이론 제37호
발행연도
2010.6
수록면
101 - 133 (33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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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한나 아렌트(Hannah Arendt)의 이론을 중심으로 `시민됨`(citizenship)의 문화적 조건이 무엇인지를 분석하고 있다. 서구에서 공공 영역(public space)과 시민은 특수한 역사적 맥락에서 등장하였다. 따라서 공공 영역과 시민의 개념에는 서구 사회의 독특한 문화적 조건들이 전제되어 있을 수밖에 없다. 한국 사회의 공공 영역과 시민됨의 논의도 이러한 문화적 조건에 대한 성찰이 당연히 선행되어야 할 것이다. 이 글은 `시민됨`의 문화적 조건을 크게 세 가지 차원에서 분석하고 있다. 첫째는 공공 영역 참여의 동기이다. 아렌트에 의하면, 공공 영역은 말(speech)과 행위(action)를 통해서 다른 사람들 앞에서 자신의 개성(individuality)을 드러내는 공간이다. 따라서 시민은 타인들 앞에서 `자기 드러냄(self-display)의 욕구`를 가진 건강한 나르시시스트이어야 한다. 둘째 공공 영역 참여를 위해 시민에게 요구되는 태도이다. 정치 행위를 공연 예술(performing arts)에 비유하면서, 아렌트는 공공 영역에 나타나는 시민에게는 `공공 가면`(public mask)이 필요하다고 말한다. 시민에게는 가면을 통해 감추어야 할 배경과 드러내야 할 목소리가 있다는 것이다. 먼저 감추어야 할 것들은 물질적 이해와 사사로운 친밀성의 감정들이다. 이것들은 자기 성찰을 위한 최소한의 비판적 거리를 허용하지 않는다는 점에서 공공 영역에 적합하지 않다. 그리고 드러내야 할 것들은 위대성, 명예, 탁월함 등과 같은 공동체의 `원리`(priciples)와 그러한 원리 위에서 형성되는 `연대성`이다. 마치 배우가 연기를 통해 자신의 기교(virtuosity)를 관객들 앞에 보여주듯이, 시민은 공공 영역에서 행위(action)를 통해 자신의 위대성과 탁월함을 타인들에게 드러내야 한다. 마지막으로 공공 영역에서의 의사소통에 필요한 전제이다. 바람직한 의사소통을 위해서는 다른 사람들에 대한 `관용`의 태도가 전제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이상의 문화적 조건들에 대한 분석은 한국 사회에서 민주주의와 문화가 어떤 관계에 있는지를 성찰하는 기회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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