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 내서재 .. 알림
소속 기관/학교 인증
인증하면 논문, 학술자료 등을  무료로 열람할 수 있어요.
한국대학교, 누리자동차, 시립도서관 등 나의 기관을 확인해보세요
(국내 대학 90% 이상 구독 중)
로그인 회원가입 고객센터 ENG
주제분류

추천
검색
질문

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저널정보
한국스포츠사회학회 한국스포츠사회학회지 한국스포츠사회학회지 제25권 제3호
발행연도
2012.9
수록면
97 - 114 (18page)

이용수

표지
📌
연구주제
📖
연구배경
🔬
연구방법
🏆
연구결과
AI에게 요청하기
추천
검색
질문

초록· 키워드

오류제보하기
본 연구는 2010년 남아공월드컵에서 북한대표로 출전한 정대세 선수가 브라질과의 경기직전 흘린 눈물의 의미를 한국사회에서 어떻게 해석하고 있는지, 그리고 그 해석의 지평들은 어떻게 충돌하였는지 살펴보고 자 하였다. 이를 위해 다음(Daum) 검색을 통해 블로그 1,200개에 올라온 정대세의 눈물과 관련된 글을 자료로 수집하였다. 연구결과 블로그에 나타난 정대세의 눈물은 네 가지 범주로 해석되고 있었다. 첫 번째, 자이니치의 눈물이다. 이는 남한도, 북한도, 그렇다고 그가 태어나고 자라난 일본에도 적을 둘 수 없었던 자이니치(在日)의 고달픈 삶과 일본 사회 속 차별과 배제를 대변한다는 해석이다. 이 범주에 속한 블로거들은 자이니치 정체성을 갖고 있는 정대세가 북한 대표팀을 선택한 것을 재일 조선학교를 졸업한 그의 교육배경에서 찾고 있었는데, 그들에게 재일 조선학교는 자이니치의 민족 정체성을 재생산하는 기관으로 수용되고 있었다. 두 번째, 민족의 눈물이다. 이는 자이니치로 살아가게 만든 제국주의 식민지배와 남북 분단의 비극을 상징하는 한민족의 눈물로서 자이니치 디아스포라의 슬픔을 대변한다. 이들이 정대세의 눈물을 통해 읽어낸 민족은 국가의 경계를 가로지르는 혈통에 기반 한 개념이다. 이들은 정대세의 눈물을 통해 한민족의 공동체성을 회복하기를 기원하고 있었다. 세 번째, 불편한 이데올로기의 눈물이다. 이는 정대세의 눈물이 북한정체성을 대변한다는 입장이다. 이들은 정대세가 재일 조선학교를 다니면서 이념화 교육을 받았다는 사실에 초점을 맞춘다. 그리고 그의 눈물에 감격하고 감동하는 한국 내 정서에 대해 비판한다. 네 번째, 순수한 감격의 눈물이다. 이들에게 정대세의 눈물은 월드컵에 참여한 감격에서 비롯된 것이며 축구선수로서 오랜 꿈이 이루어지는 순간에 흘러나온 감격의 눈물일 뿐이다. 이는 정대세의 눈물을 스포츠의 영역 밖으로 확대 해석하는 것을 경계하는 입장이다. 이러한 해석의 차이는 정대세의 정체성을 민족주의로 보느냐 아니면 국가주의로 보느냐에 따라 그 경계를 달리하고 있다.

목차

등록된 정보가 없습니다.

참고문헌 (48)

참고문헌 신청

이 논문의 저자 정보

최근 본 자료

전체보기

댓글(0)

0

UCI(KEPA) : I410-ECN-0101-2017-692-00195865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