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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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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저널
저자정보
저널정보
한국스포츠사회학회 한국스포츠사회학회지 한국스포츠사회학회지 제24권 제2호
발행연도
2011.6
수록면
217 - 234 (18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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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연구의 목적은 축구심판들을 대상으로 스포츠 불법타협이 어떠한 유형으로 제안되어지며, 이러한 제안에 대해 그들이 어떠한 방식으로 저항해 나가는지를 살펴보는데 있다. 이러한 연구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본 연구는 질적 연구방법을 실시하였다. 본 연구참여자는 유목적 표집법을 이용하여 대한축구협회에 등록되어 있는 축구심판 8명을 선정하였다. 본 연구의 주요 자료수집은 심층면담이었으며 심층면담 이외에 축구심판과 관련된 각종 문서 자료들을 수집하였으며, 수집한 자료는 텍스트분석을 통해 분석하였다. 이러한 연구방법을 통해 도출된 연구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축구심판들의 경기에 대한 불법타협이 제안되는 유형은 학연 및 지연관계를 통한 제안, 심판을 통한 제안, 감독 및 코치를 통한 제안으로 나타났다. 연구참여자들은 친구나 학교 및 자신의 출신지역의 선·후배에게 금전적 보상이나 친분을 명분으로 불법적인 타협을 제안 받고 있었다. 또 경기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밀폐된 공간 안에서 같은 동료나 경기조직 관련자로부터 보이지 않는 압력에 의해 불법적인 타협을 제안을 받기도 하며, 경기에 참여하는 팀의 감독이나 코치들로부터 그러한 제안을 받고 있음이 확인되었다. 둘째, 경기의 불법적인 타협제안에서 축구심판들의 저항양식으로는 심판으로서 정의감, 상황적 회피, 출전거부로 나타났다. 먼저 경기에 대한 불법적인 타협을 제안 받은 경우, 연구참여자들은 심판답게 정정당당하게 경기를 진행해야 한다는 심판으로서 정의감을 통해 저항하고 있었다. 또 그러한 제안에 직접적으로 저항할 경우, 후에 경기출전이 어려워지거나 중요한 경기에 출전하지 못하는 등의 불이익을 당할 수 있으므로 참여자들은 상황을 회피하는 것으로 저항하였다. 마지막으로 그러한 상황에 대해 회피하는 것이 어렵고, 또 불법적인 타협의 제안으로 인한 인간적인 관계의 갈등을 경험하지 않기 위해서는 경기출전을 거부하는 소극적인 저항의 양식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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