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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강은주 (이화여자대학교)
저널정보
한국미술사교육학회 미술사학 美術史學 第32號
발행연도
2016.8
수록면
321 - 346 (26page)
DOI
10.14769/jkaahe.2016.08.32.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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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의 인디펜던트 그룹(Independent Group, IG)은 1950년대 대중소비사회의 변화에 민감하게 반응하여 시대적 변화에 적합한 새로운 미술의 향방을 논의함으로써 이후 팝 아트가 등장하는데 중요한 토대를 마련하였다. 인디펜던트 그룹이 매스미디어를 포함한 대중문화의 확장에 대해 이전의 그 어떤 미술 동향보다 열린 태도를 취할 수 있었던 것은, 산업혁명 이후로 사회과 예술의 관계를 긴밀하게 논의하고 실용적인 미술을 실천해 온 영국의 문화적 전통에서 그 영향을 찾을 수 있다. 영국의 미술은 미술공예운동 이후 공동체를 통한 예술의 실천을 강조하고 미술 장르 간의 협업을 시도하여 미학적 실천이 실질적 삶에 이바지하도록 하는데 주목해 왔다. 이러한 흐름은 인디펜던트 그룹이 사회적 소통에 관심을 갖는데 중요한 배경이 되었다.
이와 같은 배경 하에 인디펜던트 그룹은 순수미술과 대중문화의 관계에 관하여 다양한 이론적 논의를 나누었으며, 이를 바탕으로 《삶과 예술의 평행(Parallel of Life and Art)》(1953), 《인간, 기계 그리고 운동(Man, Machine and Motion)》(1955), 《이것이 내일이다(This is Tomorrow)》(1956), 《전시(An Exhibit)》(1957)와 같은 전시를 통해 자신들이 추구한 새로운 미학을 선보였다. 이들이 주도한 전시는 기본적으로 순수미술가 뿐 아니라 건축가, 디자이너, 심지어 기술자의 참여로 이루어졌다. 이는 모든 형태의 문화가 수평적 선상에서 공존하며 소통할 것을 주장하는 것이었다. 그룹의 멤버들이 전시를 통해서 다룬 내용 역시 미술 뿐 아니라, 과학, 건축, 자동차, 영화, 광고로부터 인류학에 이르는 동시대의 다양한 사회적 영역을 포괄하였다. 이를 통해 예술이 본질주의적인 자기 세계에서 벗어나 주변의 리얼리티를 받아들이고 소통함으로써 사회에 공헌할 수 있다고 여긴 것이다. 또한 전시들은 순수 미술 작품을 최소화하고 복제된 이미지를 대거 제시함으로써, 시각 자료의 장르 간에 존재하는 위계를 허물고 새로운 시각적 미학의 영역을 확장하였다. 전시 연출에 있어서도 전시 공간을 자유롭고 가변적으로 활용하거나 독창적인 건축 구조물을 제시하였다. 이로써 전시물들은 고유의 맥락을 벗어나 새로운 환경에서 새로운 의미를 획득할 수 있었다. 관람객 역시 이러한 전시 환경 속에서 이미지를 능동적으로 인식하고 해석하도록 유도됨으로써, 예술가와 관람자 사이의 위계 역시 사라질 수 있었다. 이처럼 인디펜던트 그룹은 전시 속에 자신들이 지향하는 소통적 태도를 반영함으로써, 모든 관계가 높고 낮음의 경계없이 상호 교류하는 가운데 그들이 추구하는 새로운 사회적 미술이 실현될 수 있음을 보여주었다.

목차

Ⅰ. 들어가는 말
Ⅱ. 인디펜던트 그룹의 사회적 소통에 대한 관심의 배경
Ⅲ. 주요 전시를 통해 본 사회적 소통의식의 양상
Ⅳ. 나가는 말
참고문헌
국문초록
Abstract

참고문헌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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