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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김혜련 (연세대)
저널정보
새한철학회 철학논총 철학논총 제85집
발행연도
2016.7
수록면
183 - 211 (29page)
DOI
10.20433/jnkpa.2016.07.85.1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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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중양상성’은 다양한 맥락에서 상이한 의미로 이해된다. 이 글에서 ‘다중양상성’은 음악의 미적 경험에서 지각과 의식이 신경 토대 연결망을 통해 인지적으로 동기화(synchronization)되는 방식을 가리킨다. 이 과정을 도식적으로 말하면, 우선 시각, 청각, 촉각 등 다양한 감각 자료들이 뇌의 피질 안에 분산된 전문 모듈들에 의해 신경적으로 처리‧저장된다. 심적 상태가 생물학적으로 저장되는 것이다. 이후 어떤 시점에서, 주체가 음악의 특수한 청각적 국면에 주목할 때 비청각적인 신경적 자료들은 활성화되어 중앙 의식에 합류한다. 즉 중앙 의식의 요구에 부응하여 생물학적 데이터가 심적 상태로 변환되고 현재화되며, 이에 따라 주체의 청각 경험은 상이한 지각 양상들과 앙상블을 이룬다. 이 단계에서 기억과 사고가 참여하여 주도적으로 서사적 해석을 구성할 수도 있으나 이것은 주체의 관심사에 달린 문제이다.
본 논의의 직접적인 초점은 음악에 있지만, 다중양상성 논제는 예술 일반에 확대 적용될 수 있다. 왜냐하면, 첫째로, 다중양상성 논제는 매체 지각의 다양성을 뜻하는 것이 아니라 예술 감상자가 작품 전체의 형식으로서 투사하는, 자기 표상적인 의식에 다름 아니기 때문이다. 둘째로, 예술 감상자가 미적 주목을 통해 가상적으로 투사하는 통합적인 작품 형식은 그가 현재 의식적으로 주목하는 작품의 지각적 면모들뿐만 아니라, 그 자료들을 추상하여 전체 형식으로 구성하는 과정에 개입하는 상이한 양태의 ‘지각 흔적’들과 개념적 사고틀이 산출하는 다중양상적 앙상블이기 때문이다. 이렇게 인지적으로 동기화된 앙상블을 가능하게 하는 것은 다름 아니라 의식 아래 차원에서 작동하는 다양한 지각 모듈들과 그것들을 연결해주는 비의식적인 신경 연결망이다. 따라서 비록 ‘신경미학’이 고차적 사고, 지향성, 예술사적 지식 등이 어떻게 예술 경험에 관여하는지를 직접 설명하기 어렵지만, 적어도 신경 토대가 어떻게 미적 경험의 대상인 자기 표상적 의식의 형성을 가능하게 하는지를 보여줄 수 있다.

목차

[한글 요약]
I. 서론
II. 미학 연구 방법으로서 신경-인지 접근의 특성과 한계
III. 지각 차원의 다중양상성: 신경 토대 연결망
IV. 의미화 과정의 다중양상성
V. 심미적 경험의 다중양상성: 의식의 표본화와 예증
VI. 결론
참고 문헌
[Abstrac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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