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 내서재 .. 알림
소속 기관/학교 인증
인증하면 논문, 학술자료 등을  무료로 열람할 수 있어요.
한국대학교, 누리자동차, 시립도서관 등 나의 기관을 확인해보세요
(국내 대학 90% 이상 구독 중)
로그인 회원가입 고객센터 ENG
주제분류

추천
검색
질문

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신정숙 (조선대학교)
저널정보
춘원연구학회 춘원연구학보 춘원연구학보 제7호
발행연도
2014.12
수록면
149 - 177 (29page)

이용수

표지
📌
연구주제
📖
연구배경
🔬
연구방법
🏆
연구결과
AI에게 요청하기
추천
검색
질문

초록· 키워드

오류제보하기
이 논문에서는 이광수의 1930년대 대표 소설 『그 여자의 일생』(1935)과 에밀 졸라의 『나나』(1880)를 비교․분석함으로써 이광수가 당시 조선 문단으로부터 ‘퇴폐적인’ 작가로 혹독한 비판을 받고 있었던 에밀 졸라의 문학사상을 수용하여 ‘이광수적인’ 자연주의 문학을 발전시켰다는 사실을 고찰하였다. 이는 이광수 문학의 자연주의적 경향이 1920년대 이후에 갑자기 등장한 것이 아니라 초기 계몽주의 사상이 자연주의와 결합되는 과정에서 형성된 것이며, 그의 자연주의 문학은 도덕/윤리의 강조로 인해서 종교와 자연스럽게 결합될 수 있었다는 사실을 규명하는 것이다.
이광수와 에밀 졸라는 그들의 대표 작품 『그 여자의 일생』(1935)과 『나나』(1880)를 통해서 ‘과학/자연주의’에 의해 철저하게 지배되는 근대사회에서 전근대적인 종교(기독교/불교)를 인간 삶의 부조리를 해결할 수 있는 유일한 대안(기독교: 에밀 졸라, 불교: 이광수)으로서 제시하고 있다. 이는 인간이 근본적으로 육체에 잠재되어 있는 원초적인 욕망/충동/본능/광기등에 의해서 지배될 수밖에 없다는 패배의식과 이와는 반대로 형이상학적인 종교를 통해서 인간의 육체성을 극복할 수 있다는 낙관적 전망이 동시에 반영된 것으로 볼 수 있다. 이처럼 그들의 문학 속에서 매우 이질적인 성격을 지니고 있는 과학(자연주의)과 종교가 유기적으로 결합되는 양상을 보여주는 것은 문학, 과학, 종교가 각기 지니고 있는 윤리적 성격에서 비롯된 것으로 볼 수 있다. 즉 문학, 과학, 종교의 궁극적인 기능은 모두 인간 삶이 내포하고 있는 부조리와 결함을 치료하고, “인간을 올바른 방향으로 인도”하는 역할을 담당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러한 측면에서 두 작가가 지향하는 자연주의는 ‘이상적’ 자연주의라고 볼 수 있다.
에밀 졸라와 이광수는 모두 1920~30년대 조선의 문단에서 자연주의 작가로서 제대로 평가받지 못했던 인물들이다. 그러므로 향후 에밀 졸라의 문학 사상이 조선 문단에 수용되는 양상과 이광수와 에밀 졸라의 문학 사상적 상호 연관성에 대한 후속연구가 지속적으로 진행된다면, 1920~30년대 조선의 자연주의 문학에 대한 새로운 지형도가 작성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또한 이광수 문학은 자연주의 관점에서 전체적으로 조망될 필요가 있다. 1910년대 그의 초기 계몽주의 사상이 자연주의 사상과 결합되고, 1930년대 중반 이후 다시 종교(불교) 논리와 결합되는 기제를 고찰함으로써 이제까지 간과되었던 이광수 문학의 특수성을 새롭게 규명할 수 있을 것이다.

목차

국문초록
1. 서론
2. 춘원과 에밀 졸라, 그리고 ‘이상적’ 자연주의
3. 두 작가의 문학적 실험과 구원의 모색
4. 결론
참고문헌
Abstract

참고문헌 (0)

참고문헌 신청

이 논문의 저자 정보

이 논문과 함께 이용한 논문

최근 본 자료

전체보기

댓글(0)

0

UCI(KEPA) : I410-ECN-0101-2017-810-00072047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