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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복식학회 복식 복식 제63권 제4호
발행연도
2013.6
수록면
1 - 16 (16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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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니멀리즘에 대한 반동으로 미니멀리즘의 관념적이고 남성적인 형태와 오브제 중심에서 벗어나 여성적인 물질을 강조하는 미술의 경향 속에서 등장한 안티포름에서는 수직·수평의 그리드의 중요성이 상실되고 평가절하 되었으며 이는 현대 조각에 유기적 특성의 회복으로 이어졌다. 안티포름 미술은 물리적 변화에 따라 쉽게 변화하는 물질성 자체가 직접적으로 드러나기를 의도하여 중력과 장소에 따라 우연적이고 일시적인 스스로의 형태를 만들어가게 되었다. 즉, 중력, 엔트로피, 퇴화 등의 자연력에 대한 반응을 나타내며 재료의 구체적 물질성을 가시화하여 물질적 상상력을 추구한다. 안티포름은 미니멀리즘의 정적이고 관념적인 형태보다 물질성이 우위임을 시사 하였다. 재료의 물질적 특징을 탐구하는 안티포름의 경향은 1960년대 말 이후 미술가들에게는 물론 미술 사가와 미술 비평가들의 작품인식 확장에도 크게 기여하였다. 본 연구에서 현대 패션에 표현된 안티포름의 영향을 물질성을 중심으로 고찰한 결과, 이는 의복의 해체와 소재의 물질성의 가시화로 나누어 이해될 수 있었다. 의복의 해체는 의복의 구조와 형태가 해체의 대상이 되어 해체, 재구성, 변형의 견지에서 새롭게 구성되는 것으로, 의복의 비가시적인 구조가 흥미롭고 본질적인 측면으로서 가시화되는 것이다. 이는 디자인의 전개 과정, 소재의 중첩과 결합, 바늘땀의 소실, 구멍이 난 소재의 사용 등을 통한 혁신적인 형태로 나타났고, 디자이너의 존재와 작업과정에 주목하게 하며, 관습적인 의복의 수평·수직의 그리드의 중요성을 평가절하 하였다. 나아가 의복 제작의 전통적인 질서와 관습을 파괴하며, 복식의 미학적 관습과 미의 기준에 의문을 제기함을 알 수 있었다. 소재의 물질성의 가시화는 관습적으로 감추어지는 의복의 불완전한 내면을 드러내는 것으로, 봉제를 최소화한 미완성의 의복, 소재에서의 불완전과 이상(異常)을 중시하여 소재를 구기거나, 열을 가해 납작하게 만들거나, 문지르고 바래게 만들며, 직물의 올을 뽑는 등의 방식으로 표현되었다. 복식은 구멍에 의해 파열될 수 있으므로 이는 취약성과 결핍의 감각을 의미하며, 복식의 가장자리는 침범될 수 있으므로 외부적 힘에 굴복하는 나약함을 강조한다. 또한 원단 제작공정에서 불가피하게 나타나는 식서는 원단의 물성을 반영하는 장소라 할 때 식서의 사용은 소재의 물질성을 드러낸다. 이는 전통적으로 흉하다고 여겨지거나 기술적 통제의 부재로 인한 바람직하지 못한 결과라고 인식되는 외관을 의도적으로 표현하는 것으로, 소재 자체의 미적 가능성에 주목하여 의복에 유기적인 특성을 회복시키는 것이다. 이와 같이 현대 패션에는 소재의 물질성을 중시하여 이를 가시화하는 안티포름의 영향이 드러남을 알 수 있었으며, 이는 각각 재료와 구체적인 형태는 다르지만 패션과 예술에서 동시대의 미학적 이상이 공통적으로 표현됨을 시사하는 것이다. 나아가 포스트 모더니즘 패션 디자인은 패션과 예술을 수렴하는 시각적 언어를 창조한다고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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