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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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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널정보
한국현대소설학회 현대소설연구 현대소설연구 제59호
발행연도
2015.8
수록면
257 - 288 (32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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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의 노년 담론은 ‘노인’을 여성이나 남성이 아닌 ‘무성(無性)’의 존재로 치부해온 경향이 강하다. 특히 노년 여성은 죽는 순간까지 헌신적인 어머니로 묘사되거나, ‘치매’로 인해 사라져가는 기억처럼 ‘비가시적’으로 그려져 왔다. 그러나 노년 여성은 가부장적· 자본주의적 담론이 야기하는 젠더 갈등과 빈곤의 문제를 복합적으로 내포하는 실존적 존재에 해당한다. 이에 본 논문은 그동안 비가시적으로 존재해온 노년 여성의 문제를 구체적인 ‘몸’을 통해 가시화하는데 집중한다. 이는 ‘노년’ 및 ‘여성’이라는 각각의범주 내에서 끊임없이 타자로 배제되어 온 ‘노년 여성’의 주체성을 복원하는 작업이 될 것이다. 문학 작품 속에는 늙고 주름진 육체를 바라보는 타자, 그러한 자신의몸을 인식하는 주체가 보여주는 일관된 ‘멸시’의 시선이 노년을 향한 ‘환멸(幻滅)’적 인식을 드러내고 있다. 그러나 문학 작품 속에 그려진 노년 여성은 이러한 ‘환멸(幻滅)’을 통해 은폐된 욕망을 가시화한다. 노파의 머리에서 솟구치는 검은 머리카락은 전혀 예상할 수 없던 타자의 도래이자, 우리안에 ‘숨겨진 욕망’에 관한 질문이기 때문이다. 나아가 ‘무성(無性)’의 존재로 치부되어온 노년 여성의 내면에 자리한 섹슈얼리티의 가시화라고도 볼수 있다. 따라서 여성의 노쇠한 몸은 더 이상 부끄럽거나 숨겨져야 할 ‘환멸(幻滅)’의 대상이 아닌, 새로운 발견을 통해 깨달음을 제공하는 ‘환멸(還 滅)’적 존재로 변모한다. 노년 여성은 더 이상 ‘무성(無性)’의 존재가 아닌, 그 자체로 숭고한 생명력을 지닌 초월(超越)적 ‘성(性)’을 획득하는 것이다. 이에 현대소설에 나타난 노년 여성의 서사는 멸시받는 ‘환멸(幻滅)’을넘어, 새로운 깨달음을 제공하는 ‘환멸(還滅)’의 서사로 나아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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