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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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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널정보
한국현대소설학회 현대소설연구 현대소설연구 제51호
발행연도
2012.12
수록면
431 - 455 (25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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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고는 가부장제의 비판과 물신주의 풍조, 혹은 자본주의의 허위에 관련한 박완서의 두 작품 <도시의 흉년>과 <아주 오래된 농담>을 비교분석 함으로써 근대성의 체현방식과 탈근대 지향으로써의 전조를 확인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소시민과 졸부(<도시의 흉년>), 중산층과 재벌(<아주 오래된 농담>)이라는 자본을 매개로 한 두 작품은, 가족소설의 전형으로 얼핏 비슷하고 중층적인 구조를 이루는 듯 보인다. 그러나 박완서의 문학에서 가부장제와 자본주의의 극복의 변화 양상을 볼 수 있는 중요한 작품들이다. 지정학적 위치로 볼 때 <도시의 흉년>에서 <아주 오래된 농담>의 세월의 격차는 작품 속에서 변모하는 인물군의 다양성으로 말미암아 작가의 세계관이 어떻게 달라졌는지 알 수 있게 해주는 주요 단서로 작용한다. 예컨대 <도시의 흉년>이 가족을 규합하기 위한 가부장제 방식으로 성적규제를 택하였다면, <아주 오래된 농담>에서의 가부장제는 보다 중요해진 자본주의를 구축하기 위한 하나의 수단으로 작용한다. 여성인물군의 여성성 구현 방식 또한 완성된 사랑으로 인한 자아확립에서, 고유 인격체로서의 긍정적 즐거움이자 삶을 영위하는 새로운 방식으로 진일보하게 된다. <도시의 흉년>에서는 주로 가부장의 경제적 지배와 성적 규제를 기조로 하는 가부장제의 모순과 허위를 비판하며, <아주 오래된 농담>에서는 자본향유방식과 그의 변화에 따른 사회 변화의 전망을 고찰한다. 근대는 가부장적 질서와 자본주의의 맹신아래 그 거대한 실체를 영위해왔다. 박완서의 작품은 이러한 지점을 잘 포착하여 현대를 살아가는 평범한 일가에 초점을 맞추어 비판과 극복의 전망을 사실적으로 그려낸다. 이에 작품 속에서 달라진 중요 인물들과 서사의 집중적인 비교 분석을 통해서 작가가 구현하고자 했던 근대 현실의 핍진한 비판뿐 아니라 한 발 더 나아가 탈근대세계로의 낙관적 전망의 가능성까지 엿볼 수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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