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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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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널정보
한국현대소설학회 현대소설연구 현대소설연구 제50호
발행연도
2012.8
수록면
155 - 177 (23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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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야민은 자신의 저서 『아케이드 프로젝트』에서 아케이드를 인간 집단의 꿈의 형상이 귀결된 공간으로 해석하려면 아케이드 속을 추적해야 한다고 말했다. 본 논문은 벤야민의 연구에 기대어 인간의 꿈과 욕망을 살펴보았다. 정미경의 <호텔 유로, 1203>은 자본주의에 포획당한 현대인의 자화상을 여실히 보여주고 있다. 이 작품에서 아케이드라는 스펙타클의 공간이 인물에게 어떤 영향을 주는가를 주목하면서 소비욕망이 어떻게 작동하는지 고찰했다. 주인공의 삶의 양상을 살펴보기 위해 스펙타클의 사회의 위험성을 경고한 기 드보르의 이론과 인간 욕망을 이해하기 위해 보드리야르의 이론을 원용하였다. 이 연구는 소비자본주의의 시대의 현대인이 어떻게 주체적인 삶을 살 것인가 하는 물음에 대한 모색의 의미를 가진다. 이것이 <호텔 유로, 1203>을 연구 대상으로 한 이유이다. 주인공은 아케이드를 배회하며 스펙타클에 매혹되어 현실을 망각하고 소유욕망의 도가니에 빠지게 된다. 그 근원적인 동인은 탤런트 윤미예에게서 촉발된 것이다. 그녀를 모방하는 소비행위는 외양 모방을 통한 상품 너머의 화려하고 풍족한 삶이라는 기호 소비이다. 주인공은 스펙타클에 시선을 빼앗긴 구경꾼이 되어 소비를 추구하며 주체성을 상실한 수동적인 존재로 전락한다. 남루한 현실을 소멸시키기 위한 끝없는 소비행위는 결여감과 헛헛함을 더해줄 뿐이다. 그녀에게 시 쓰는 일과 방송 원고 쓰는 일은 진실과 허위, 진품과 모조품만큼의 차이이며 거기에 허위의식이 자리 잡게된다. 金力이 세상의 중심에 들어설 수 있게 하는 동력이라는 믿음은 성매매를 선택하는 욕망의 끝을 보여준다. 시인 D는 주인공에게 다가가지만 물신주의에 균열을 내어 사유하는 주체로 이끌어내지 못하는 무력한 인물이다. 이 작품은 주인공이 스펙타클에 흡수되어 ``텅 빈 주체``로 전락하는 주인공의 삶을 현시하고 있다. 스펙타클의 사회에 대항하며 연대하는 주체로까지 확장되는 인물이 필요하지만 그런 희망의 기미를 이 작품은 보여주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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