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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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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널정보
한국현대소설학회 현대소설연구 현대소설연구 제48호
발행연도
2011.12
수록면
511 - 547 (37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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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륭 소설의 독창성은 학계에서 정당한 평가를 받지 못했다. 박상륭은 60년대 자신만의 소설 세계를 구축하였다. 이른바 소설의 신화되기를 꿈꾸었던 박상륭이 작법으로 연작소설을 선택하고 처음 완성한 것이 장(場) 연작이다. 산을 중심으로 산개하여 있는 쿠마장, 산동장, 산남장, 산북장을 거치면서 소설을 완성해 나간다. 먼저 <쿠마장>에서는 쿠빌레의 신화를 통해 신화의 대상이 육체도, 영혼도 아닌 말(예언)이라는 사실을 통해 영생의 신화를 완성한다. 독장수영감 역시 살아있는 신기로서 육체와 영혼의 영생을 꿈꾸지만, 그것은 살아있는 신기의 신화만이 영생의 대상이 될 뿐, 그 역시 죽을 수밖에 없는 사실을 제기한다. 다음 <산동장>에서는 스승을 통해 육체가 아닌 영혼의 질서와 영생의 가능성을 제기한다. 이는 가장 원론적인 영생의 모습과 닮아 있다. 그러나 스승이 죽임을 당함으로써 영혼만이 영생한다는 생각에 근본적인 한계를 제기하는 것이다. 동시에 퇴화라는 개념을 통하여, 하나의 신화가 사라지고 새로운 신화가 탄생하는 과정을 설명한다. 퇴화의 개념은 연작 소설을 형식적 특징으로 하는 박상륭 소설에 가장 중요한 개념이 된다. <산남장>에서는 문둥이를 통해 몸의 안과 밖이라는 개념을 통해 새로운 영생의 개념을 제시한다. 겉의 더러움을 통해 안의 맑음을 꾀하는 방식을 제시한다. 그러나 몸의 거죽을 더럽게 하고자 하는 문둥이 역시 바깥거죽만을 더럽힐 뿐 몸의 안 거죽은 더럽힐 수 없다는 것을 통해 몸의 안과 밖의 분리가 불가능한 것임을 제기한다. 결국 몸과 마음은 따로 분리될 수 없는 것이라는 결론은 원초적 영생의 개념의 전제인 영혼과 육체의 분리를 부정하게 된다. <산북장>에서는 신화화와 퇴화개념의 한계가 제시된다. 동시에 니체와는 다른 산해기의 짜라투스트라를 실현하고 있다. 초인들의 죽음을 제기하고 초인이 탄생하는 모습을 다루고 있다. 장 연작은 그의 소설 방식의 첫실현물이라고 할 수 있다. 따라서 그는 자신의 세계관 속에서 영생의 변주를 통해 원초적 신화가 새로운 신화가 되는 과정이 퇴화라는 반복된 개념을 통해 쉼 없이 이어진다는 것을 제시한다. 이러한 연작의 특징은 다른 <퇴약볕> 연작, <남도> 연작, <열명길> 연작을 바라보는 독법으로도 활용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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