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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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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널정보
한국현대소설학회 현대소설연구 현대소설연구 제47호
발행연도
2011.8
수록면
391 - 417 (27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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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논문에서는 김유정의 소설에 나타난 모방욕망과 폭력의 양상을 전반적으로 검토하였다. <형>이나 ≪생의 반려≫와 같은 자전적 계열의 작품군은 서사의 진행이 욕망의 모방 성향과 그로 인한 갈등 및 폭력 양상으로 구조화되어 있다. 중첩되는 폭력 속에 이를 은닉하기 위해 막내동생인 ``나``는 희생양으로 선택된다. 희생양은 죽음을 전제한 존재로서 그의 소멸은 가족 및 사회체제의 질서유지를 위해 필수적이다. 즉 무질서를 발생시키는 모방폭력이 질서를 가져오는 희생폭력으로 전환되었던 것이다. 이러한 양상은 김유정의 대표작인 들병이 소재 소설이나, 금광 소재 소설 등에서도 반복적으로 나타나고 있다. 문학작품이 일종의 ``승화``라면 작가의 억압된 상흔이 작품 속에 변형된 형태로 등장하게 된다. 어린 시절 경험한 아버지와 형, 누나의 폭력은 김유정의 소설 속에서 인물들 간의 끊임없는 갈등과 경쟁, 증오 그리고 폭력의 양상으로 빈번히 출현한다. 그러나 이 폭력은 아이러니하게도 대상의 부재를 확인하게 하고, 증오는 그 자신의 또 다른 얼굴인 연민이라는 양가의 세계를 구축한다. 결국 소설 속 인물의 욕망은 타자의 욕망으로부터 자극받은 모방의 성격을 지니며 타자와의 경쟁관계에 의해 폭력을 산출하지만, 그 결과 대상의 부재와 연민이 드러나게 되는 것이다. 이 과정에서 노출된 욕망의 허위성의 발견, 이것이 김유정 소설의 서사원리라 볼 수 있겠다. 즉 김유정은 모방욕망에 의한 반복적 폭력의 서사 속에 아이러니와 양가성의 장치를 삽입함으로써 일종의 소설적 진실 혹은 진정성의 발견이라는 ``수직적 초월``을 시도하고 있다고 평가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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