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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정주아 (강원대학교)
저널정보
한국현대문학회 한국현대문학연구 한국현대문학연구 제48집
발행연도
2016.4
수록면
7 - 39 (33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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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얻은 것은 이데올로기요, 상실한 것은 예술’이라는 회월 박영희의 전향선언은 이념적으로 불철저한 사회주의자의 포기 선언으로 간주되어 왔다. 이 논문은 박영희의 비평 작업 및 전기적 행보를 바탕으로, 근대 계급주의 문학운동의 조직적 구현체였던 카프가 당초 사회주의 문학운동을 의욕적으로 추진했던 문학청년의 이상과 어떤 지점에서 불화하게 되는지를 설명한 것이다. 본문의 논의는 박영희의 전향 선언에서 추출해낸 세 가지 메시지를 되묻는 방향으로 진행된다. 첫째, 이데올로기와 예술은 왜 양립할 수 없는가, 둘째, 상실의 대상이라 지칭된 ‘예술 자신’이란 무엇인가, 셋째, 그리고 무엇보다도 예술을 상실하면서까지 얻으려 했던 그 이데올로기를 스스로 포기한 작가는 어떤 존재 기반에 놓이게 되는가. 이상의 세 가지 질문을 통해서 이 논문은, 이데올로기적 보편자가 성립하기 위해 원리적으로 배제되어야만 하는 개별자의 처지에 놓인 예술가(작가)의 운명과 그로부터 파생되는 내적 분열 및 환멸의 양상, 한국 근대 문학운동사의 근원적 토포스로서의 공동체의식과 정치적 ‘조직’화 사이의 거리감, 사회주의 조직운동 내부의 자기 결벽성과 결합된 증오애가 생산되는 방식, 결국 이념과 문학을 모두 포기한 자리에서 마련되어야만 하는 문학 행위의 윤리 의식 등을 논의하고자 하였다. 이상의 논의는 좁게는 회월을 나약한 사회주의자로 평가하는 시각에 대한 재고를 요청하는 것이다. 그리고 나아가서는, 한국의 사회주의 문학 운동, 즉 좌파문학 운동을 카프 중심의 조직운동사로 제한하는 시각에서 벗어나고자 하였다. 이는 박영희를 좌절시켰던 조직운동의 배타적인 자기 구성 원리에 앞서 ‘동지애’로 상징되는 공동체적 연대감이 계급문학운동 나아가 조선의 사회주의운동을 출발시킨 동력이었음을 확인하는 것이기도 하다. 이로써 ‘좌파/문학’ 사이의 틈새가 가리키는, 서로 합일되지 않는 불화의 지점에 도리어 근대 사회주의 문학운동의 이상이 자리하고 있다는 점을 살피고자 하였다.

목차

국문초록
1. `얻은 것은 이데올로기, 상실한 것은 예술 자신`
2. 보편자의 잔혹성과 개별자로서의 작가
3. `잃은 것은 예술 자신` _ `동지애`와 `증오애`(hurting love)
4. 이념을 포기한 좌파 작가에게 남은 것
참고문헌
영문초록

참고문헌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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