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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정연정 (동국대)
저널정보
문학과환경학회 문학과환경 문학과환경 제15권 제1호
발행연도
2016.3
수록면
129 - 164 (36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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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빙기 시대였던 조선의 문인들 중 한문대가인 택당 이식(澤堂 李植)의 시에 나타난 기후변화에 대한 시적 형상화는 비록 정치 · 사회의 혼란으로 우울하고 답답한 심정을 담아내고 있다. 그는 이상기후에 대한 우주적 깨달음, 사회적 현실과 비판을 결합시켜 시가문학을 훌륭하게 용해시켰다. 이점이 바로 생태위기에 직면한 21세기가 15~17세기를 살았던 문인들의 문학의 사회적 기능과 시적 세계를 경청해야할 이유다. 그러나 선택한 주제가 예상 이상으로 훨씬 더 방대하고 복잡해서 논점을 제한했는데도 피상적인 고찰에서 크게 벗어나지 못한 것 같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필자가 이러한 주제를 택하여 검토한 것은 오늘날 생태문학 연구가 인접분야에 대한 관심이나 이로부터의 연구를 소홀히 했다는 판단 때문이다. 따라서 편협한 연구 경향에서 조금이나마 탈피해보고자 하는 목적으로 시작하였다. 기후변화의 속도는 점점 가속화되고 있고 지구 온난화에 의한 다양한 이상 징후와 자연재난들은 속속 그 위력을 더하고 있다. 따라서 이러한 시도로 학문간의 융합적 소통을 통해서 생태문학이 가진 지금의 한계점에서 벗어나 새로운 지향점이 모색되길 바란다. 생태문학은 자연과 인간에 대한 예술이며, 인간의 태도와 인식의 변화를 위해 정신적 항체로서 그 역할을 충분히 감당할 수 있기 때문이다.

목차

1. 들어가기
2. 17세기 조선의 기후변동과 사회현상
3. 기후변화에 대한 사회적 기능으로서의 詩
4. 나오기
인용문헌
국문초록
Abstract

참고문헌 (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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