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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화여자대학교 이화사회과학원 사회과학연구논총 사회과학연구논총 제29권 제1호
발행연도
2013.6
수록면
363 - 382 (20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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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견지명편향은 사건의 결과를 알고 나서 자신이 처음부터 이 결과를 예측하였던 것처럼 믿는 경향성을 말한다. 본 연구는 가정설계의 후견지명편향에서 발생하는 위험사건의 발생확률에 대한 판단자의 기대와 결과 간의 불일치 효과를 검증하기 위해 수행되었다. 두 실험에서 참여자들은 위험이 발생했다는 정보를 제시받거나(후견지명편향 집단) 또는 결과 정보를 제시받지 않았다(통제 집단). 실험 1은 선행 경험에 의해 위험의 발생 확률에 대한 지각에서 분명한 차이를 보이는 두 위험 사건을 참여자 내 설계로 제시하였다. 낮은 발생확률을 기대하였던 위험사건(유전질환)에서는 후견지명편향이 발생하였지만 높은 발생확률을 기대하였던 위험사건(독극물 유출)에서는 나타나지 않았다. 실험 2에서는 동일한 위험사건(독감 바이러스)을 사용하여 두 집단의 참여자에게 상이한 위험 발생가능성 정보를 명시적으로 제시하였다. 실험 1과 마찬가지로 판단자의 기대와 결과가 불일치하는 조건에서만 후견지명편향이 발견되었다. 인지 재구성이론들 중 이해 모형으로 연구결과를 해석하고 위험판단에서 연구결과가 지니는 함의에 대해 논의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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