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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허영란 (울산대학교)
저널정보
한국사학회 사학연구 사학연구 제120호
발행연도
2015.12
수록면
121 - 165 (45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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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36년 여름, 일본 도쿄에서 온 의학부 학생들과 아틱뮤지엄의 민속학자들이 울산 달리마을의 경제상태와 위생상태, 마을공동체의 민속을 조사했다.(달리조사) 시부사와 케이조의 지원을 받아 순수하게 민간 차원에서 이루어졌던 이 만남은, 한국 민중과 한국인 및 일본인 엘리트가 일상생활을 매개로 접촉한 독특한 경험이었다.
조사단에 대한 주민들의 태도는 조사원들이 분명히 느낄 수 있을 만큼 냉랭했는데, 그 기저에는 민족적 적대감과 식민통치에 대한 불만이 깔려 있었다. 조사단에는 일본인만이 아니라 한국인 엘리트도 포함되어 있었지만, ‘빈곤’과 ‘과로’에 시달리는 농민들로서는 특별한 친근감을 느낄 여유가 없었다. 농촌 개조라는 진보적 관심을 갖고 있었지만, 학생 조사단에게 달리마을은 가난하고 비위생적이며 동정심을 자아내는 타자였다. 민속학자들에게는 식민지 농촌을 대표하는 사례이자 일본의 민속과 비교하기 위한 과학적 조사대상일 따름이었다.
달리조사의 과정, 그것을 통해 생산된 경제, 위생, 민속에 관한 기록, 수집된 민속용품 등은 근대적 의료와 학문에 종사하는 외부 전문가들의 식민지 농촌에 대한 ‘아카이빙(archiving)’ 작업으로 볼 수 있다. 1936년 당시 조사단에게 달리마을은 조선의 가장 평범하고 대표적인 농촌으로 설정되었다. 그로 인해 달리조사에는 한창 진행되고 있던 마을공동체의 변화와 해체, 내적 균열은 적극적으로 반영되어 있지 않다. 이 논문에서는 그러한 특징을 비롯해서, 달리조사의 주체와 주민의 상호인식, 아카이빙에 담겨있는 다원적인 의미를 살펴보았다.

목차

요약
머리말
Ⅰ. 1936년 ‘달리조사’의 목적과 경과
Ⅱ. 식민지 농촌 아카이빙으로서 ‘달리조사’
맺음말
참고문헌
Abstract

참고문헌 (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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