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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김소연 (이화여자대학교)
저널정보
인물미술사학회 인물미술사학 인물미술사학 2014 / 제10호
발행연도
2014.12
수록면
109 - 130 (22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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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고는 전주지역을 중심으로 활동한 허산옥의 채색화, 오늘날 대개로 현대문인화라는 카테고리 내에서 이해되고 있는 문인화조화에 주목하는 연구이다. 허산옥은 1970년을 즈음하여 채색화에 주목한 것으로 여겨지는데, 다채로운 색조를 시도했던 채색화들은 대개로 람전(藍田)이라는 호를 사용했다. 이는 허백련이 지어준 초호(初號) ‘행원(杏園)’과 구별되어, 새로운 화풍상의 전개를 의미하는데, 즉 수묵과 채색, 행원과 람전으로 대별되는 이원적 작품세계를 보인다 할 수 있다.
통상 문인화는 남도 특유의 여기적, 취미적 형태의 느낌이 강하며, 동시대적이라기보다는 전통시대의 의고적인 행위로 이해된다. 기년이 확인된 허산옥의 첫번째 채색화조화는 45세가 되던 해, 1970년 제작된 화조병풍이며, 호남 문인화풍의 구심점인 김희순, 허백련 작품에서의 유사성에서 출발하고 있다. 정형화된 4자화제, 수묵에 기초한 담채를 통해 수묵화훼류에서 출발한 허산옥의 작품경향을 파악할 수 있다. 화조병풍에는 꽃으로는 장미, 동백, 과실류로는 감, 포도, 호리병박 등을 묘사하여 표현의 범주가 넓어졌으며, 파초, 소나무, 대나무와 같은 ‘군자적’ 주제와는 분리되어 있다. 이후로 제작된 화조병풍들도 거의 8폭으로 구성된 것 같으며, 표현된 식물에 따라 꽃이 피고 열매가 맺는 순서에 따라 계절별로 배치되었다. 더하여 그의 작품에는 대화하는 듯한 작은 새들이 등장하는데, 은자들이 선호한 상서롭고 고귀한 조류들보다는 기쁨과 건강, 해로를 기원하는 흔하고 작은, 평범한 새들을 선호했다.
이처럼 허산옥의 작품은 오랫동안 수련한 수묵사군자, 탄탄한 기본기의 서예실력 을 기반으로, 문인화의 전통 아래 새로운 접목에 주저하지 않았으며, 거침없고 과감한 채색으로 전근대적 가치에 귀를 기울이고 이를 발전시켰던 모습을 살펴볼 수 있다.

목차

Ⅰ. 들어가며
Ⅱ. 근대 문인문화의 연장 : 요리집과 기생, 그리고 서화
Ⅲ. 허산옥의 문인화조화
Ⅳ. 문인화조화의 다양한 제재들
Ⅴ. 나오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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