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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널정보
한국디자인문화학회 한국디자인문화학회지 한국디자인문화학회지 제20권 제2호
발행연도
2014.6
수록면
113 - 125 (13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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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타지 캐릭터는 판타지 영화의 내러티브를 주도하며 영화 흥행에까지 영향을 주는 판타지 영화의 중요한 요소로써 분장 디자인을 위한 조형성의 연구는 새로운 하이브리드 캐릭터의 창조를 위해 연구되어야 할과제이다. 독특한 캐릭터의 창조는 이종결합이라는 하이브리드 캐릭터를 만들어내게 되었으며, 이들 캐릭터의 혼종의 유형은 동물과 인간의 혼종, 식물과 인간의 혼종, 사이보그와 인간의 혼종 등, 다원성이 바탕이 된 초현실적인 캐릭터들이다. 연구대상은 2000년부터 활발히 제작된 판타지 영화중 흥행에 성공하고 하이브리드 캐릭터의 특징이 뚜렷한 5개의 영화로 <판의 미로>, <타이탄>, <엑스맨-퍼스트 클래스>, <캐리비안의 해적-망자의 함>, <아바타>로 선정하였고 이들 5개 판타지 영화에서 두드러지게 표현된 하이브리드 캐릭터 각각의 분장요소와 기법을 분장디자인을 위한 범주로 하였으며, 색, 질감 및 형태와 분장기법을 분석하고 그들의 조형성을 분석하였다. 연구결과, 하이브리드 캐릭터의 조형 특성은 초현실적인 환상의 세계를 그린 환상성, 인간의 몸의 해체, 도치, 혹은 연장 등의 초현실적인 요소를 표현한 전위성, 인간과 동물, 식물, 혹은 사이보그와의 결합을 표현한 혼종성으로 유형화됨을 알 수 있었다. <판의 미로>의 캐릭터 ‘판’의 조형성은 동화속 환상의 인물로써 양과 인간의 혼종된 특성으로 환상성과 혼종성의 특징을 보였으며 바디슈트를 이용한 특수분장 기법으로 표현되었으며 캐릭터 ‘식인귀’는 동화속 존재로써 늘어진 피부조직과 눈알이 손바닥에 박혀있는 표현으로 환상성과 전위성이 두드러졌다. <타이탄>의 캐릭터 ‘그라이아이’는 신화속 존재로써 눈이 없는 늙은 노파의 모습과 뾰족한 손가락으로 환상성과 전위성의 특징을 보였으며 특수분장 기법으로 표현되었다. <엑스맨-더 퍼스트클래스>의 캐릭터 ‘돌연변이’는 인간과 어류의 혼종으로 피부질감의 전위성과 혼종성을 표현하였다. <캐리비안의 해적-망자의 함>의 캐릭터 ‘데비선장’은 바다속 망자로 문어와 갑각류와의 결합으로 환상성과 혼종성의 특성으로 흐느적거리는 문어다리와 움직이는 집게다리의 표현은 디지털 모션 캡쳐 방식의 분장으로 표현되었다. <아바타>의 캐릭터 ‘나비족’은 다른 행성에 사는 존재로써 고양이과의 포유류와 인간의 혼성으로 환상성과 혼종성의 특징을 보였으며 디지털 모션 캡쳐 방식의 기법으로 표현되었다. 하이브리드 캐릭터는 앞으로도 판타지 영화를 대변하며 판타지영화의 실질적인 흥행과 대중의 관심의 중심에 있을 것이다. 이 연구를 통해 하이브리드 캐릭터의 분장을 위한 분장요소 중 색은 환상성을 표현하는 요소로 블루계열의 중명도 중채도의 색이 주로 쓰였으며 질감은 전위성을 표현하는 요소로 특수분장 기법을 활용한 과장되고 의외성이 돋보이는 표현을 하였다. 형태는 이종결합이라는 혼종의 형태로 대부분의 캐릭터에서 혼종성으로 분석되었다. 이러한 이유로 앞으로 독창적인 판타지 캐릭터의 분장디자인 연구는 계속되어야 하며 다양성에 실질적인 현실감을 부여하기 위한 다양한 분장디자인 및 기법이 개발되어야 할 것으로 사료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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