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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널정보
한국디자인문화학회 한국디자인문화학회지 한국디자인문화학회지 제18권 제2호
발행연도
2012.6
수록면
171 - 186 (16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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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사회의 복식문화에는 그 사회의 풍습과 가치관, 기술들이 반영된다. 그중에서도 혼례복은 다른 복식보다 뚜렷하게 사회적 상징이나 미의식이 반영되는 경향이 있다. 본 연구는 우리나라와 인접해있으며, 역사·문화적으로도 밀접한 관계에 있는 일본의 혼인의례의특징과 전통혼례복에 반영된 상징성과 조형성을 고찰하는 데 있다. 구체적인 연구방법으로는 혼례복은 그 시대의 혼인 풍속이나 혼인의례와 밀접하다는 속성을 고려하여 먼저 일본의 풍속지(風俗誌)와 혼례 관련 단행본 및 연구논문 등의 문헌을 중심으로 일본혼례의 역사적 변천과 혼례절차에 나타난 상징과 의미를 연구하였다. 다음으로 분석된 내용을 토대로 도록과 회화 등 시각자료에 나타난 혼례복의 조형적 특성과 상징성을 고찰하였다. 또한, 상대적으로 의미상징이 약한 남자혼례복보다는 의복구성이나 문양 등에서 다양한 상징성이 반영된 여자혼례복을 중심으로 하였다. 연구의 시대적 범위는 에도시대(江戶時代, Edo Period)부터 비교적 서구화의 영향을 덜 받았던 1940년대까지를 대상으로 하였다. 일본의 혼례에서 축원과 주술적 상징은 신부와 관련된 의례에 집중되어 있으며, 그 의미는 장수와 가문의 번창을 의미하는 것이 대부분이었다. 또한, 대부분의 상징물은 그것의 속성에서 의미가 유래한 것이나 발음상의 동음이의어(同音異義語)를 이용한 것이었다.에도시대의 혼례는 음(陰)과 양(陽)의 조화를 중시하여, 혼례의 핵심인 부부배도 음의식(陰儀式)과 양의 식(陽儀式)으로 구성되었다. 신부는 음의식에는 백색의 혼례복을 입으며 양의식에는 적색의 혼례복으로 갈아입는다. 특이한 점은 우리나라는 남색(藍色)과 적색(赤色)을 음양 색으로 여기나, 일본에서는 백색과 적색을 음양 색으로 여긴다는 것이다. 혼례식 이후에 거행되는 피로연에서 신부는 검정 예복을 착용하는데, 이는 미혼에서 한 남자의 부인이 되었다는 것을 상징한 것으로 보인다. 혼례복의 중심인 우치카케의 문양은 일상복에서 사용되는 문양과는 달리 송·죽·매를기본으로 하며, 경우에 따라서 학이나 거북이 첨삭(添削)되는 경향을 보인다. 이는 중국에서 유래한 송·죽·매의 의미상징과 새해를 축하하는 일본 고유의 문송(門松)장식의 풍습이 결합한 것으로, 중요한 상징은 경축과 장수를 의미한다. 이는 수복(壽福)이나 부귀영화, 부부간의 화합과 같은 개인적인 소망을 기원했던 우리나라 활옷의 길상무늬와는 차이를 보이고 있다. 일본의 혼례절차와 혼례복에 관한 본 연구는 일본전통혼인문화에 대한 민속학적인 자료가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더불어 일본 혼례복의 조형성과 개별복식에 대한 기본적인 정보를 제공할 수 있는 자료로서 앞으로 혼례복을 비롯한 일본 복식연구와 일본의 미의식 연구에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 또한, 후속연구로 동아시아라는 같은 문화권에 속한 우리나라와 일본의 복식문화와 혼례복의 비교연구 및 문화적 공통점과 차이점을 규명하는 연구들이 활발히 이루어져 한국과 일본 전통문화에 관한 관심과 함께 현대적인 활용에 대한 방안이 모색되기를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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