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 편의성을 고려한 영수증 표준화 디자인에 관한 연구 : 가계부 항목을 중심으로 :가계부 항목을 중심으로

송지성; 최귀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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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송지성 최귀희

저널정보: 한국디자인문화학회 한국디자인문화학회지 한국디자인문화학회지 제17권 제1호

발행연도: 2011.3

수록면: 266 - 279 (14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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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소비자는 경제 불황에 따른 사회적 불안 속에서 더 나은 미래에 대한 희망으로 끊임없이 준비하고 노력하고 있다. ``2009 소비자 행태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대한민국 소비자들은 IMF와 금융 위기 등을 겪으면서 미래에 대한 불안감을 갖고 살고 있고, 현재보다는 미래를 준비하는 것을 보다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으며, 지금의 불황에 대해 낙관적인 평가를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현실적 소비의 증가로 소비자의 70% 이상이 제품 구매 시 디자인 보다는 성능이나 품질을 중요하게 고려하는 가운데, 충동적 소비는 줄고, 할인 혜택을 꼼꼼히 따지는 등의 합리적이고 경제적인 소비가 늘어나는 추세이다. 소비생활은 우리 생활에 큰 부분을 차지하고 있지만 무분별한 소비 형태와 같은 바람직하지 못한 소비 형태는 국가발전에도 커다란 장애가 되기 때문에 합리적 소비는 중요하다. 바로 이 합리적 소비를 도와주는 것이 영수증이다. 영수증은 잘만 모으면 돈의 흐름을 알 수 있고, 가계부를 쓰는 것과 같은 효과까지 볼 수 있어 소비자 자신의 소비 패턴도 알 수 있으며, 합리적인 소비를 되돌아보는데도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이에 따라 영수증의 보관에 대한 필요성이 점차 대두되고 있다. 하지만, 시각적으로 다양한 유형의 영수증은 규격화가 안 되어 있어 정보의 가독성 저하로 소비자에게 필요한 정보를 효과적으로 제공하지 못하고 있다. 예를 들어, 영수증의 금액과 지출한 장소, 소비목록 등을 볼 때 원하는 정보를 쉽게 얻기에는 정보의 시각화가 고려되지 않아 가독성이 떨어지는 것이 현실이다. 또한, 거래를 하고 난 뒤 생기는 영수증은 대부분 그 자리에서 버려지게 되어 실제적으로 보관, 2차 활용이 되지 않고 있다. 현재 통용되고 있는 영수증의 문제점을 정리해보면 다음과 같다. 첫째, 국내 영수증의 경우 너무 많은 양의 정보가 적혀있어 소비자가 원하는 정보를 쉽게 알아보기 어렵다. 둘째, 대부분 주부들의 경우 가계부와 연동하여 사용되는데 항목별 구분이 되어있지 않고, 용지의 규격화가 되어 있지 않아 혼란스럽다. 셋째, 소비자들이 원하는 정보의 순서도가 제대로 되어있지 않다. 이에 정보의 시각화에 있어 레이아웃 및 타이포의 불규칙함으로 가독성이 떨어지고 있다. 이상에서 대략적으로 살펴본 바와 같이 무엇보다도 소비자의 시각적 측면과 편의성을 고려한 영수증의 정보의 시각화, 표준화 등의 부족함을 연구를 통해 보완하는 것이 절실하다 할 것이다. 따라서 본 연구에서는 그 해결 방안으로 영수증 표준화를 기반으로 하여 영수증의 표준화 디자인 제안을 함으로써, 사용자의 정보 가독성을 높이고, 가계부와 연계를 통해 가계 운영/관리를 돕는 것을 목적으로 하였다. 또한 문제점을 바탕으로 소비자들이 영수증을 접했을 때 가독성 증대를 위해 가장 먼저 보는 곳부터 순서를 정하여 정보의 순서도를 정리, 파악하고, 전반적인 영수증의 가이드라인을 제안하였으며, 가계부 항목과 연계하여 아이콘을 디자인하여 적용시키고 효과적인 가독을 위한 요소인 폰트를 선정하였다. 이 후, 앞의 전반적 가이드라인을 기준으로 영수증 표준화 디자인을 제안하였다. 연구의 범위로는 가장 많이 사용되고 있는 POS System을 이용하여 발행되는 영수증으로 통계청 조사에 따른 가계동향조사표의 소비지출 12대 비목을 표본으로 분석하였다. 연구방법으로는 국내외 영수증들을 수집하고, 현장조사를 통하여 영수증 디자인을 분석하였으며, 영수증과 가계부에 대한 정의와 분류, 영수증의 현황과 소비자 행태조사 및 분석, 그리고 영수증의 해외사례 분석 등이 포함되었다. 본 연구를 통해 국내 영수증 디자인의 중요성이 새롭게 부각되어 다른 각도로 인지되고, 보다 적극적인 정보전달의 수단으로서의 국내 영수증 디자인의 발전을 기대해 본다.

Even in the era of uncertainty that has resulted from the recent economic recession, Korean consumers constantly contrive to make themselves better off in the future. According to Consumers Behavior Report of 2009, Korean consumers, who had already experienced bitterly the IMF intervention (due to the shortage of dollar reserves in the late 90s) and the recent worldwide financial crisis, still regard the future as more important than the present, and foresee a positive recovery from the current recession. More than 70 percent of Korean consumers tend to pay more attention to the functions and quality of products than to design, when it comes to purchasing products. Hence, impulsive purchasing habits have been noticeably reduced, and consumers instead try to spend wisely by evaluating any available discount options. Expenditure plays an integral role in our lives, and reckless spending, in the long run, negatively affects the overall economic progress of Korea. Hence, wise spending is more important than before, and it is the receipt that enables wise spending. The collection of receipts helps consumers to track their money flow, and to oversee their spending patterns since receipts can work the same as the household expenditure record book. At the same time, consumers can conduct wise spending by simply examining their receipts. Therefore, it is getting more import than ever for consumers to keep receipts. However, having too many diverse designs on printed receipts in Korea considerably reduces the readability of information for consumers; consequently, receipts fail to deliver relevant information. Receipts that are currently used in Korea usually contain information such as the total amount of purchase, the place of transaction, and a list of items purchased. However, due to low readability, consumers fail to obtain the necessary information. Besides, consumers tend to discard receipts at the places of purchasing. In short, Korean receipts contain so much information that consumers struggle to sort out the relevant data. Secondly, although Korean families collect receipts for household expenditure record books, common receipts are not properly itemized and are too varied in design. Thirdly, information on receipts is not displayed consistently, and such irregularity in layout and font deteriorates the readability of receipts. As explained above, it`s critically important to conduct research on receipts in terms of visual aspects, consumer friendliness, and standardization at layout to order to improve readability and utility. Hence, this research aims to improve the readability of receipts by re-designing them to achieve layout standardization, and to enhance utility of receipts in the household by matching information to the entry fields of household expenditure record books. Considering the aforementioned lingering problems related to receipts, this research proposes to establish a flow chart of information based on the attention hierarchy among consumers and to render reasonable guidelines for receipts` layout. At the same time, to facilitate the utility of receipts in conjunction with household expenditure record books, new icon designs are created and a new font is suggested based on the research. For this research, samples are collected from available receipts generated by the most prevalent POS systems in Korea, and data are analyzed based on twelve items of household expenditures from household analysis by National Statistical Office (NSO). During the research, Korean and foreign receipts are collected, and their designs are analyzed individually. At the same time, receipts and household expenditure record books are properly defined and classified. Additionally, the current status of receipts is fully illustrated, the consumption patterns of consumers are analyzed, and the related approaches of receipt standardization in other countries are introduced. Finally, it is expected that through this research, more attention will be given to the importance of standardization of receipt design, and that Korean receipt design will be improved to successfully provide consumers with the most relevant informa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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