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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외국어대학교 국제지역연구센터 국제지역연구 국제지역연구 제17권 제4호
발행연도
2014.1
수록면
231 - 257 (27page)
DOI
10.18327/jias.2014.01.17.4.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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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은 지난 몇 년간 지역혁신체계를 건설하는데 빠른 발전을 보였으나 사회적 평등 관점에서 최적의 상태라고 할 수 없을 정도로 개발지역과 저개발 지역간 혁신체계의 역량 격차가 심화되어 왔다. 이는 중국사회에 오랫동안 존재해왔던 동부-서부 지역격차를 확대하고 결과적으로 지역경제간 사회경제적 불평등을 강화하여 중국의 지속적인 발전에 걸림돌로 여겨지고 있다. 따라서 본 연구는 중국 30개 성(省)에 대한 1998~2010년 패널자료를 이용하여 현재지역경제간 존재하는 기술혁신 격차현황을 살펴보고 중국 지역간 혁신역량발전 차이의 원인을 규명하여 지역격차를 해소하기 위한 정책적 시사점을 제공하는데 그 목적을 두고 있다. 이를 위해 30개 성에 대하여 군집분석을 실시하여 혁신역량수준에 따라서 세 계층의 집단으로 나누고 특허자료를 사용하여 지역집단간 기술혁신 격차를 검증하기 위한 일원분산분석을 시행하였다. 또한 요인분석을 통하여 지역혁신역량 결정요인을 추출하여 각 지역의 요인점수를 계산하여 혁신역량 결정요인의 발전과정을 살펴보았다. 분석결과, 중국 지역간 기술혁신 격차는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수준에서 매우 높게 나타났다. 혁신역량이 높은 지역들은 비교적으로 경제적인 수준이 높은 소수 동부 연안 지역으로 혁신인프라와 혁신자원의 우세로 다른 지역들과 혁신역량면에서 큰 차이를 보였다. 그러나 중국 대부분의 지역에서 혁신주체들의 자발적인 혁신활동이나 혁신주체들간 유기적인 연계가 미흡하다는 점에서 중국혁신체계의 자생적인역량 개선의 필요성이 제기된다. 더불어 기술혁신 주도의 균형적인 발전을 이루기 위해 좀 더사회지향적인 혁신체계를 건설하기 위한 중국정부의 정책적 노력이 요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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