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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외국어대학교 국제지역연구센터 국제지역연구 국제지역연구 제7권 제4호
발행연도
2004.1
수록면
83 - 103 (21page)
DOI
10.18327/jias.2004.01.7.4.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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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남부의 유권자는 남북전쟁 이후 1948년까지 대통령선거에서 민주당을 압도적으로 지지했다. 그러나 그 후 그들은 공화당으로 지지를 서서히 바꾸게 되고 이는 남부에서의 정당지지구조 재편으로 이어지게 된다. 1994년 연방하원 선거에서 마저 공화당이 남부에서 다수당으로 자리를 잡으면서 남부에서의 공화당의 우세는 확실시 되고 있다. 정당지지구조 재편 이후 대통령선거에서 남부의 공화당 지지율은 오히려 다른 지역 유권자의 공화당 지지율보다 높은 경향을 보였는데 본 연구에서는 이러한 현상에 대한 요인을 찾기 위해 1988년 대통령 선거에서부터 200 선거까지의 National Election Studies의 자료를 이용해 로지스틱 회귀분석을 시도했다. 그 결과 1988년과 2000년 선거에서 남부의 공화당에 대한 지지율이 비남부에 비해 높았던 이유는 비남부 유권자의 공화당지지를 통제한 변수의 수가 많았기 때문이라는 것을 발견했다. 그러나 1992년과 1996년 선거에서는 남부와 비남부의 공화당 지지에 대한 투표행태는 매우 유사하여 로지스틱 회규분석으로는 두 유권자 그룹의 지지율의 차이에 대한 요인을 찾기에는 한계가 있었다. 본 연구의 회귀분석 결과 남부 유권자의 인구통계적인 변수에 기초한 투표행태에서 발견한 또 하나의 사실은 1988년과 2000년 선거에서 남부 유권자의 공화당 지지를 통제하는 변수의 수가 적은 것을 제외하고는 공화당 지지결정에 남부 유권자는 비남부 유권자와 매우 비슷한 투표행태를 보였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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