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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고는 서양 심리치료의 명상활용에서 나타나는 부작용과 원인, 그리고 불교적 견해와 해결방안을 제시하고 있다. 명상의 부작용은 심리적, 생리적 문제로 나타나며 명상의 시작에서 뿐만 아니라, 중간 그리고 상당히 발전한 단계에서도 나타나고 있다. 본고는 서양의 심리치료사이자 명상가들의 설명을 토대로 명상에서 나타나는 다양한 부작용들을 소개한다. 더 나아가 부작용에 대한 원인을 분석하고, 불교적 견해를 제시한다. 서양의 심리치료에서 활용하는 명상과 초기불교의 수행은 목적과 진행 과정이 서로 다르다. 이러한 차이점이 부작용의 원인이 되고 있다. 또한 본고는 부작용 문제의 해결을 위해 불교적 대안 4가지를 제안한다. 서양의 심리치료에서 불교수행을 활용하고자 한다면, 불교수행의 방법론적 차용이 아닌 불교에 대한 이해가 선행되어야 한다. 만약 불교에 대한 종교적 거부감으로 불교수행의 기능적인 면만을 차용하고자 한다면 명상의 부작용은 쉽게 줄어들지 않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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