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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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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널정보
동국대학교 불교문화연구원 불교학보 불교학보 제66집
발행연도
2013.12
수록면
31 - 54 (24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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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론(業論)에서 사(思)가 차지하는 비중은 유부(有部)와 경부(經部)를 막론하고 충분히 인정하고 공감하는 바이다. 기본적으로 두 학파는 모두 사 자체를 ``조작``으로 인정하고 업 발생에서 사가 필요불가결한 요소라고 해석한다. 하지만 유부는 사를 의업에 한정시켜 그 둘의 동일성을 주장하고, 경부는 그것을 3업 모두의 본질로서 인정하는 상반된 해석이 나타난다. 유부가 말하는 사업은 ``사=업``이기 때문에 마음을 조작하는 것인 사 자체만 의업(意業)으로 인정하고 그밖의 선심과 불선심 등은 의업이 아닌 의행(意行)으로서 이해한다. 그러한 의행들은 개별적 실재성을 갖기 때문이다. 반면 경부는 의업을 ``마음에 의지한 사의 작용``으로 정의하기 때문에 의행 전체가 바로 의업이 된다고 주장한다. 경부가 그렇게 해석할 수 있는 배경은 모든 심소법과 불상응행법을 가립된 것으로서만 인정할 뿐 그 각각의 실재성을 부정하기 때문이다. 그러한 두 학파의 해석을 살펴볼 때, 3업 가운데 의업의 중요성을 강조한 『중아함경』의 선설에는 경부보다는 유부의 해석이 더 적합하다고 볼 수 있다. 유부는 의업을 신업과 어업 발생의 근거의 의미로서 ``등기``로 설명하고 그러한 의업의 작용이 조작성인 ``사``와 다르지 않다고 주장함으로써 의업을 강조한다. 그러나 경부가 해석하는 의업은 신업이나 어업과 동등하게 그저 마음에 의지해 사가 작용한 것이고 모두 사이업에 속하기 때문에 의업만의 중요성은 별도로 드러나지 않는다. 그리고 탐욕·진에·사견의 의악행(意惡行)에 대해, 유부는 번뇌일 뿐 업이 아니지만 그것들에서 사가 작용하기 때문에 업도라 한다고 해석한다. 이에 반해 경부는 그것들이 사의 차별이기 때문에 업이 되고 또 그것들은 이숙과를 초감하는 통로이기때문에 업도가 된다고 해석한다. 이러한 해석은, 그것들 각각에 탐·진·치라는 별도의 본질이 있다고 주장하는 유부의 관점과 그것들뿐만 아니라 모든 심소를 사의 차별로 이해하는 경부의 관점 간의 근본적 차이에서 발생한 필연적 결과라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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