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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널정보
동국대학교 불교문화연구원 불교학보 불교학보 제48집
발행연도
2008.2
수록면
115 - 138 (24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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虛應堂 普雨(1509-1565) 대사는 조선시대 불교가 맥이 끊길 위기에 처했을 때 그중흥을 위해 목숨을 던진 高僧이었다. 그는 당시 불교계를 위험에 빠뜨린 집권세력인 儒家士大夫들에게 대응하기 위한 사상적 입장과 대응논리를 펼쳤다. 그런데 이렇게 펼친 그의 담론과 논리는 빼어난 솜씨의 시와 문장으로 그의 문집 속에 점철되어 있다. 이런 점에서 보우대사는 당대 불교계를 대표하는 `詩僧`이며 `문장가`라할 수 있다. 대사는 자신의 뛰어난 시문 능력으로 尹春年·鄭萬鍾·尙震등과 같은고위직의 유가사대부들을 사귈 수 있었고 불교에 대한 그들의 이해를 끌어내려고했다. 마침내 문정왕후의 뜻을 얻어 일시적이나마 불교중흥을 이룰 수 있었다. 따라서 이 글은 보우대사의 이러한 시문 능력에 바탕을 둔 그의 세계관적 기저와 시세계를 밝히는데 초점을 두었다.보우대사가 가졌던 당시의 지배이념인 유교(성리학)에 대한 사상적 입장은 `儒·佛一理論`이다. 그의 `유·불일리론`은 道가 하나이기에 세상에 존재하는 모든 사물과 관념은 하나의 이치에서 시작되는 것처럼 유교와 불교 또한 그러하다는 논리이다. 나아가 유교와 불교는 손바닥과 주먹이 하나인 것과 같은 것이라고 했다. 그리고 유교와 불교는 한 수레바퀴를 함께 밀고 가는 것과 같은 관계라고 했다. 대사는이치가 이러함에도 부당하게 탄압하는 것은 사람들이 겉으로 드러난 양태만을 보고 판단하여 한정하기 때문이라 하였다.한편, 보우대사의 시문집인 虛應堂集상·하 양 권에는 600여 수의 게송과 시가실렸으며, 별도의 懶庵雜著에는 30여 제의 序·記·跋文·疏등의 문장이 수록되어 있다. 이것들은 시문에 뛰어났던 대사의 `시승`과 `문장가`로서의 면모를 볼 수있게 한다.보우대사의 시세계는 (1) 禪의 경지를 드러낸 것, (2) 유가 지배층의 불교에 대한탄압과 박해를 개탄한 것과 불가 승려들에 대한 訓戒와 自省을 읊은 것, (3) 유가사대부들과의 交遊를 다룬 것, (4) 산수자연을 읊은 것 등으로 유별할 수 있다. 본고에서는 이 중 (2)·(3)·(4)를 중심으로 그 문학적 특질을 살펴보았다. 한편, 작시에동원된 시체로는 絶句와 律詩뿐만 아니라, 古詩등 다양한 시체가 활용되었다. 작품 중엔 특히 시를 짓게 된 배경이나 정황 등을 서술한 것이 길어져 한 편이 논문이 된 서문을 붙인 시편이 있는 점도 이채롭다. 수사법상으로는 비유와 典故의 활용이 많은데 儒學을 공부한 學力이 받침 된 典故가 꽤 활용된 것이 한 특징이기도하다. 이상에서 보우대사가 당시 지배층인 유가사대부층의 불교 탄압에 대응하고 일시적이나마 조선불교의 중흥을 이루어낼 수 있었던 것은 그의 문장 능력이 크게 받침이 되었음을 알 수 있다. 다시 말해 대사는 세련된 담론과 문학적 형상이 높은 시작품을 생산해 유가사대부들을 설득하거나 그들과 사귀어 그들의 호의를 입을 수 있었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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