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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오찬호 (서강대학교)
저널정보
한국문화사회학회 문화와 사회 문화와 사회 18권
발행연도
2015.5
수록면
85 - 126 (42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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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정을 ‘생득적 요소’로 이해하는 사람이 많은 사회는 감정의 다양성을 원천적으로 봉쇄하고 있을 확률이 높다. 최근 한국에서는 ‘자본’을 대하는 태도, 나아가 자본주의라는 경제체제가 개인에게 선사하는 감정을 이해함에 있어서 이런 분위기가 감지된다. 그런 차원에서 볼 때, ‘감정’에 대한 사회학적 접근의 중요성을 강조한 엄묘섭의 연구들을 살펴보는 것은 여러모로 가치가 있다. 엄묘섭은 “사회성원들은 그들이 처한 특정 사회구조와 상황들에서 문화라는 각본에 따라 행동하며, 희로애락의 대부분 감정들은 그 각본에 근거한 타인들과의 상호작용 관계”로부터 형성됨을 강조하면서 ‘감정의 사회적 맥락’에 주목한다. 이 글은 그러한 이론적 자원을 발표자가 렌즈삼아 현장에 응용한 것이다.
엄묘섭은 개인이 강박관념에 시달리면서 사회적 모순의 지속적 발생을 확인하여도, 그것의 원인제공지점을 수정하려 하지 않음에 주목한다. 이는 한국의 이십대에게 ‘더’ 적절하게 증명된다. 대학생들은 취업 준비과정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라면’ 무엇이든지 하라는 감정규칙을 강요받는다. 그런데 한국의 미래는 과연 어떻게 변할까? 엄묘섭은 사회적 공동선, 자본의 확대재생산에 대한 경계, 책임 있는 민주시민, 정치적 재사회화 등을 강조하지만 이 ‘옳은 가치들’은 현재 한국의 대학에서 강조하는 ‘감정규칙’이 아니다. 지난 10년간, 대학은 환골탈태했다. 취업률에 따라 학문의 생사가 결정되었고 취업에 도움을 줄 수 있다면 어떤 과목이든지 개설되었다. 겉으로는 ‘특성화’를 외치지만, 이미 대학은 ‘기업적 가치’라는 하나의 틀 안에서 굉장히 균질해졌다. 이 참담한은 사회학자들이 관심 가질만한 사례가 풍부하다는 뜻이기도 하다.

목차

Ⅰ. 사회를 빼고 감정을 말할 수 있는가?
Ⅱ. 감정에 대한 엄묘섭의 렌즈로 현대사회를 이해하기 위한 질문들
Ⅲ. 자기계발의 시대 - “제가 형제를 지키는 사람입니까?”
Ⅳ. 루키즘-세상을 보는 눈이 자기계발서가 되어버린 20대
Ⅳ. 취업에 관련된 감정만을 권장하는 대학에서 엄묘섭의 논의는 가능할까?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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