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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저널정보
한국기독교학회 한국기독교신학논총 한국기독교신학논총 제75집
발행연도
2011.5
수록면
211 - 234 (24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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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고는 몸을 통한상호작용(embodied interaction) 개념을 통해 인지과학과 페미니즘 신학의 관계성을 모색해보고자 한다. 한편으로 몸을 통한 상호작용은 우리의 경험이 상호작용적이고 호혜적이라는 것을 의미한다. 다른 한편으로 그것은 상호작용이 언제나 몸에 기반하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인지과학에서 행위적 상호작용주의(enactivism)는 인간의 인지란 신경 네트워크를 통해 세상을 우리 경험에 몸으로 상연하는 것이라고 본다. 이 말은 우리의 인지란 주어진 세계의 재현이 아니라 우리 몸의 물리적 구조와 세계에 대한우리의 정신적 경험 사이의 상호작용이라는 것을 의미한다. 이 행위적 상호작용주의의 관점에서 인지는 마음속에 중앙집권적인 자아를 담지하고 있는 정신에 대한 것이라는 우리의 전통적 상을 파기한다. 그 대신 이 관점은 자아란 파편화되어 있고 복수적이라는 사실을 드러낸다. 우리의 마음속에서 단편화되고 다양한 자아들에 관한 과학적 사실들과는 무관하게, 자아에 대한 우리의 상식적 관점은 역설적으로 우리 삶에 통합된 방향성을 가져야 할 필연성을 가리켜주고 있다. 그것은 바로 인간의 얼굴로 다가오시는 하나님의 역할이다. 존슨(E. Johnson)은 삼위일체 개념을 통해 상호작용적이고 몸에 기반을 두는 이미지의 하나님을 묘사하고 있다. 하나님은 사랑의 관계로 세계와 간-행동(inter-act)한다. 그것은 곧 하나님의 활동 자리가 ``사이``임을 말해준다. 사랑은 다른 곳이 아닌 바로 이 사이(between)에, 즉 사랑하는 자와 사랑받는 자 ``사이``에 존재한다. 이 사이는 비록 기술되거나 정의될 수 없지만, 사랑의 작용을 위해 요구되는 공간이다. 이 사이 공간은 하나님의 영, 즉 성령의 활동 공간으로서 하나님이 세상 속에서 성육신된 형식을 취하는 공간이다. 그렇게 하나님은 파편화되어 있고, 여러 자아들로 갈라진 우리의 행위 주체들을 ``사이 공간``에서 하나로 통합해주는 힘으로, 그래서 우리의 진정한 주체의 힘으로 작용하신다. 바로 이 점에서 인지과학과 페미니즘 신학은 의미 있는 만남의 접점을 갖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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