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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차성환 (한양대)
저널정보
한국비평문학회 비평문학 비평문학 제55호
발행연도
2015.3
수록면
175 - 199 (25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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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석이 구현하고 있는 ‘시적 주체’는 확고한 의미를 가진 ‘나’가 아니라 끊임없이 유동하고 의미와 담론을 생성하는 ‘나’이다. ‘시적 주체’는 텍스트 내외의 다양한 담론들이 중첩되어 있는 장소이고 독자의 참여를 통해 자유롭게 해석되어질 수 있다. 백석의 시세계는 근원적 고향인 ‘북방’ 지향의 서사를 통해 일관된 성향의 ‘시적 주체’를 구현하고 있다.
「북방北方에서」는 백석의 시세계를 되비쳐보는 자기 반영적 텍스트로 『사슴』시편, 유랑시편, 만주시편으로 이어지는 그의 시적 변모양상과 유사한 흐름을 가진다. 백석 시의 ‘시적 주체’는 식민지 현실의 비극적 상황에서 자신을 위무해줄 상상적 시공간으로의 고향을 상정한 후 그 고향을 잃어버린 자가 방황하는 이야기를 통해서 스스로의 정체성을 구축해간다.
「북방北方에서」의 ‘시적 주체’는 당대 지식인/시인으로서 스스로에게 부과하는 윤리적 의무와 대타자(민족, 지배 담론)의 응시에 의해 구성된 것으로 볼 수 있다. 「북방北方에서」는 민족-만주 담론의 자장 안에 있으면서 동시에 그것의 모순과 허상을 간파하고 ‘북방’이 시적 주체가 스스로 구축한 허구적 재현물이었음을 보여준다.
시적 주체가 ‘북방’의 허상을 깨달은 후에 황폐화된 내면과 상실의 슬픔을 전면에 드러내는 것, 즉 서사의 중지 상태에서 ‘갈매나무’와 같이 고립된 자기 표상을 구현하는 것 자체가 백석이 스스로에게 부과한 혹은 시대가 요구한 당대 지식인이자 시인으로서의 책무에 대한 윤리적 실천이라고 볼 수 있다. 「북방北方에서」는 시적 주체가 ‘북방’ 중심의 자기 서사를 통해 의미화해온 과정이 사실은 고향 없는 현실을 견디기 위한 일종의 허구일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그리고 그것은 식민지 근대를 온 몸으로 앓고 있는 지식인/시인이 잃어버린 근원적 고향에 대한 애도의 과정으로 볼 수 있다.

목차

〈국문초록〉
1. 들어가는 글
2. 식민지 시대에 「북방北方에서」가 놓인 지점
3. 자기 서사를 통한 ‘시적 주체’의 구현
4. 자기 표상의 추구
5. 나오는 글
[참고문헌]
〈Abstract〉

참고문헌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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