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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충평공사적고》는 고려시대를 대표하는 충신으로 알려진 홍관(?~1126)의 행적과 관련 자료를 모은 기록으로, 홍관의 23대손 되는 洪秉喆이 편찬한 책자다. 이 책의 권5에 수록된 〈圖蹟〉은 시각적인 매체와 찬미의 글로 홍관의 탁절한 충의 정신을 재현한 것이다. 그림은 모두 여덟 장면으로 판화형식으로 되어 있고, 시간의 순서에 따라 배치되어 사건의 전말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구성되었다. 그리고 홍관의 절의정신이 서사적 설명과 함께 그림에 함축적으로 묘사되었다. 체재는 각 장면마다 사실을 먼저 그림으로 나타내고 그 다음 행적을 기록하고 마지막으로 ‘贊’을 붙였는데 제3도 〈進宴勒石圖〉와 제6도 〈神鳳陪位圖〉는 그림만 실려 있고 서술과 찬문은 전하지 않는다.
〈도적〉의 제작 목적으로 우선 도덕적 위기의식에서 나온 윤리 교육을 강화하기 위한 의도를 거론할 수 있다. 그리고 조상에 대한 추모와 현창, 節義 정신의 현실적 구현, 감흥에 의한 윤리적 교화, 부패한 사회에 대한 도덕적 각성 등과 긴밀한 관계를 가진다. 편찬자는 홍관의 절의정신을 선양하는 한편, 시대정신의 퇴폐를 우려하면서 교화서 보급을 통해 유교적 절의정신의 부흥을 목표로 삼았다. 홍관의 절의정신이 구현된 ?도적?은 조선사회의 윤리 교육 목표를 분명하게 제시한 시각적 도덕 교과서로서 일정한 의미를 지닌다.
〈도적〉의 제작 목적으로 우선 도덕적 위기의식에서 나온 윤리 교육을 강화하기 위한 의도를 거론할 수 있다. 그리고 조상에 대한 추모와 현창, 節義 정신의 현실적 구현, 감흥에 의한 윤리적 교화, 부패한 사회에 대한 도덕적 각성 등과 긴밀한 관계를 가진다. 편찬자는 홍관의 절의정신을 선양하는 한편, 시대정신의 퇴폐를 우려하면서 교화서 보급을 통해 유교적 절의정신의 부흥을 목표로 삼았다. 홍관의 절의정신이 구현된 ?도적?은 조선사회의 윤리 교육 목표를 분명하게 제시한 시각적 도덕 교과서로서 일정한 의미를 지닌다.
목차
＜국문초록＞
Ⅰ. 머리말
Ⅱ. 洪灌의 삶의 자취
Ⅲ. 〈圖蹟〉의 내용 분석
Ⅳ. 〈圖蹟〉 제작의 사회적 의미
Ⅴ. 맺는말
【參考文獻】
＜Abstrac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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