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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고관희 (명지대학교)
저널정보
명지대학교 문화유산연구소 미술사와 문화유산 미술사와 문화유산 제3집
발행연도
2014.11
수록면
145 - 182 (38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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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논문은 초등학교 미술교과서에 실린 작품에 관한 연구이다. 기간은 해방 이후부터 2007년까지 약 70년에 걸친 시기로, 총 9회의 교육 과정기별로 1~6학년 미술교과서 61종에 수록된 819점의 작품을 대상으로 하였다.
연구 방향은 해방 이후부터 2007년까지 교육 과정의 변천을 겪으면서 미술 교과서에 수록된 작품에 어떤 변화가 있었는지를 분석하였다. 또한 이런 변화는 미술사학의 발전과 어떤 관계가 있는지 살펴보았다.
마지막으로 작품 선정과 정치적 상황과의 관련성을 살펴보았다. 교육 과정의 변화 주기는 일반적으로 정권 교체기와 함께 이루어졌다. 따라서 감상 작품의 변화 과정을 살피는 일은 각 정권의 성격이 미술 교과서에 어떻게 반영되었고, 영향을 미쳤는가를 알아보는 일이 될 것이다. 분석 방법은 각 작품을 장르와 시대별로 구분하여 분석하였다. 그 결과 다음과 같은 결론을 얻었다.
첫째, 미술사학계의 발달에 따라 교과서에 실린 감상 작품의 선정과 작품 설명이 발전할 수 있다는 점이다. 교육 과정 초기의 감상 작품은 시대와 장르별 편중이 심하였고, 작품에 대한 설명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아서 정확한 작품명과 시대, 작가 등을 알 수 없었다. 그러나 1980년대 이후 미술사학과의 대학 학부 개설과 미술사 관련 연구회의 활발한 활동으로 미술사 연구가 심화되자 교과서에 수록된 감상 작품도 시대별, 장르별로 균형있게 선별되었고, 그에 대한 설명도 명확해졌다. 이것은 미술사학자들이 교과서 편집에 관여했는지의 여부를 떠나 사회 전반적인 미술사 인식이 변화, 발전하였음을 보여준다.
둘째, 정치 권력에 따라 감상 작품의 선정이 영향을 받을 수 있다는 사실이다. 1973년에서 1987년에 이르는 시기는 ‘민족중흥’의 슬로건을 내건 3~4차 교육과정기이다. 국민교육헌장의 이념에 따라 ‘민족주체’ 의식을 강조했고 유신 체제를 수용하게 하였다. 이러한 정치적 상황에 따라 교과서의 감상 작품에도 전쟁을 주제로 하는 ‘민족기록화’나 새마을 운동을 알리는 홍보용 포스터가 등장하였고 나중에는 전직 대통령인 박정희의 친필 현판까지 등장하게 되었다.
셋째, 사회 현상과 문화 정책에 따라 감상 작품의 내용이 심화, 발전할 수 있다는 사실이다. 1980년대 후반에서부터 1990년대에 이르는 민중미술 시대에는 벽화와 판화 작품이 교과서에 수록되었고, 국민정부 시대에는 민중 미술가인 오윤의 작품이 수록되었다. 이러한 작품 선정의 변화는 사회적인 변화가 동반되었기에 가능한 일이었다.
21세기 세계화, 정보화 시대에는 시지각 문화의 확산이 이루어졌다. 이러한 변화는 미술 교과의 목적을 단순한 표현 활동과 지식 습득에서 한걸음 나아가 사회, 문화적 맥락 속에서 미술을 이해하는데 중점을 두게 하였다. 따라서 현대 미술사 조를 이해하기 위해 국내외 다양한 장르의 미술 작품이 소개되고, 미국이나 유럽뿐만 아니라 아시아, 아프리카 등 제3세계 미술작품도 소개하게 되었다.
미술 교과서에 실린 감상 작품은 미술사 교육에서 중요한 역할을 한다. 때로는 표현 활동을 돕기 위한 참고 도구로 쓰일 것이며, 때로는 감상 활동을 통해서 사회 의식과 미의식을 키울 수 있을 것이다. 객관적이고도 공정한 잣대로 미술 작품을 선정함으로써 배우는 학생들이 올바른 미술사관과 미의식을 함양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은 매우 의미있는 일일 것이다.

목차

Ⅰ. 머리말
Ⅱ. 정부 수립과 재건 시기의 편중된 시각
Ⅲ. ‘민족중흥’ 슬로건 하의 정치적 개입
Ⅳ. 현실 반영 미술과 미술사 교육의 체계화
Ⅴ. 시각문화 교육의 강조와 현대미술의 다양성 강화
Ⅵ. 맺음말
참고 문헌
국문초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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