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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김미영 (홍익대학교)
저널정보
한국현대문학회 한국현대문학연구 한국현대문학연구 제44집
발행연도
2014.12
수록면
507 - 550 (44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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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낙청 비평담론의 핵심은 ‘리얼리즘론’이다. 그런데 그의 현실 참여적 민족 문학론의 실질적 근간인 리얼리즘론은 로렌스의 소설론, 하이데거의 예술론, 불교적 진리관이라는 이질적인 세 요소에 기초해 있어 특이하다. 1969년 『시민 문학론』 이후 백낙청의 비평적 개성은 여기서 나온다고 할 수 있다. 이 논문은 이 세 요소의 관련성을 중심으로 그의 리얼리즘론의 특징을 살핀 것이다. 백낙청은 리얼리즘을 ‘창작방법’의 차원이 아닌, ‘정신’의 문제로 간주하고, ‘시적 인간’과 ‘역사적 인간’의 접점에서 문학의 리얼리즘이 실현된다고 보았다. 사실적인 묘사보다 현실에 대한 정당한 인식과 실천적 관심을 강조한 그는, 리얼리즘문학의 좋은 예로 한국의 한용운과 영국의 로렌스의 문학을 꼽았다. 그는 로렌스의 장편소설론을 하이데거의 예술론에 연결시키고, 또다시 이를 불교적 진리관에 연관시켜 리얼리즘론을 구성하였다. 로렌스는 장편소설에서 디테일한묘사, 즉, ‘살아있는’ 것들의 ‘생생한’ 상호관련 하의 형상화를 중시하였고, 하이데거는 진리란 선재하는 것이 아니라 예술적 형상화를 통해 ‘현현’ 또는 ‘탈은폐’되는 것으로 본다. 백낙청은 하이데거의 형상화를 통한 진리(본질)의 현현을 로렌스의 ‘~임(Being)’의 찰라적, 직관적 제시라는 소설관에 연결시켰다. 로렌스는 절대적 진리의 부재를 주장하여 진리관에 있어서는 하이데거와 유사한 측면이 있는데, 백낙청은 이를 ‘지공무사’, ‘돈오’라는 불교적 진리관과 상통하는 것으로 이해한다. 백낙청의 이러한 비평적 개성은 그가 루카치의 재현론이나 엥겔스의 발자크론, 레닌의 톨스토이론을 수용하여 민중적 민족문학론을 주창할 때에도 지속되고 있어 이해가 쉽지 않다. 분명한 것은 백낙청이 후기로 갈수록 한국적 현실 속에서의 역사적이고 사회적인 실천들이나 예술작품의 창작과 종교적 수행을 동일시하는 관점을 보인다는 점이다. 『창작과 비평』의 수장으로서 그는 예술의 현실적 실천력의 획득이라는 목적달성이 수용자의 감응력을 매개 하지 않고는 불가하다는 입장에서 문학의 사회적 실천력과 예술성을 포괄하고자 하였기에, 이질적인 이 세 요소의 지난한 접합을 시도한 것으로 보인다.

목차

〈국문초록〉
1. 들어가는 말
2. 백낙청의 평론과 로렌스의 문학
3. 로렌스의 소설론과 하이데거의 예술론
4. 로렌스의 ‘Being’과 하이데거의 진리의 ‘탈은폐’
5. 불교의 ‘돈오(頓悟)’적 진리관과 구도자적 문학관
6. 나오는 말
〈참고문헌〉
영문초록

참고문헌 (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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