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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정신건강사회복지학회 정신건강과 사회복지 정신보건과 사회사업 제40권 제4호
발행연도
2012.12
수록면
205 - 229 (25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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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연구는 2010년 발생한 구제역이 방역에 참여한 공무원의 정신건강에 미친 영향을 확인하고자 하는 것이다. 이를 위하여 구제역 방역에서 가축의 살처분과 매몰업무를 담당한 공무원 406명을 대상으로 외상후 스트레스 장애와 우울을 조사하였으며, 연구의 주요 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조사대상자들이 경험한 외상적 사건으로는 무력감, 타인의 신체 상해 경험, 공포 등의 순으로 나타났으며, 외상적 사건 중 무력감을 가장 많이 경험한 것으로 나타났다. 둘째, 조사대상자들 중 외상후 스트레스 장애의 고위험군은 34.5%로 나타났으며, 경증 이상의 우울을 경험하고 있는 사람은 16.2%로 나타났다. 셋째, 일반적 특성에 따른 외상후 스트레스 증상과 우울의 평균 차이는 유의미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외상 사건 중 공포, 자신의 생명위협 경험, 타인생명의 위협 경험, 무력감 등의 경험 유무에 따른 외상후 스트레스 증상의 집단간 평균점수 차이가 통계적으로 유의한 것으로 나타났다. 우울증상은 외상사건 중 공포감, 자기생명의 위협 경험, 타인생명의 위협 경험, 무력감의 경험 유무에 따른 집단간 평균 차이가 통계적으로 유의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상의 연구결과에 근거하여 구제역 외상경험이 정신건강에 미치는 영향과 개입에 대하여 제언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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